결국 이치고는 단순한 사신+퀸시가 절대 아닌듯 하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이치고의 내면엔 호로의 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데 이 호로의 힘은 제가 알기로는 바이저드와는 다른게 바이저드는 아이젠의 실험을 통해
강제적으로 각성이 된 힘이었죠.
헌데 이치고는 그 전부터 꾸준한 내면의 시로사키(혹은 호로사키)와의 접촉을 통해 호로의 힘을 익혀왔습니다.
이건 분명히 바이저드와 다른점이죠.
그런데 이 힘이 어디서 왔을까요?
저는 절대적으로 아버지 잇신에게서 왔다고 봅니다.
아버지 잇신은 분명 참백도와의 일체화를 통해 경지에 올라 0번대 까지 진급을 했으나
알수없는 호로의 힘을 가진탓에 (?)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 (가령 호로의 힘을 제어못해 다른 사신에게 피해를 입힌다는등..) 소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여담으로 저는 잇신이 사신중 최초로 호로화를 이룬 사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떡밥을 아이젠이 눈치 깐거고)
그리고 퀸시인 마사키를 만나 현세에서 가정을 꾸리게 되고
나루토 마냥 아이를 낳으면서 가지고있던 호로의 힘이 이치고에게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넘어간듯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이유로 간에 엄마 마사키가 퀸시의 힘을 잃었을수도 있는것이구요.
여기서 중요한게 해리포터를 보면 해리의 부모님이 죽으면서 해리에게 방어마법을 걸게해서 볼드모터의 저주로부터 살아남잖아요?
그렇듯이 이치고가 정말로 위기에 처했을때 나타날 퀸시의 보호스킬 같은것이 이치고에게 그때 전해졌다고 봅니다.
이건 왜 그럼 웨코문드때나 발동이 안됐냐 물으신다면 그때는 위기때 내면의 호로의 힘이 먼저 발동이 됬었죠.
일단 이치고가 처음으로 받아들이고 익힌 힘이 사신의 힘과 그 다음 호로의 힘이니까요.
그때 우르키오라를 씹발라버린 내면의 호로의 힘을 이제 어느정도 마스터했으니
다시 찾아온 위기에는 엄마가 걸어놓은 보호스킬이 작동하는게 맞는 순서지 않겠느냐..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치고의 존재는 어쩌면 잘못된 모든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운명을 갖고 태어난 어떤 선택받은 자(?) 같은 느낌이 확드네요..
조금씩 드러나있는 블리치세계관의 모순들을 바로잡아줄.. 막판엔 결국 영왕과 대치하면서 퀸시고 사신이고 호로고 를 떠나 이치를 바로잡겠죠.. 이치고..
어떤가요.. 개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좀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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