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동생의 힘이 본인의 것인지 유하바하에게 받았는지 불분명한 이유

왜냐면 2개 다 납득이 안되는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유하바하가 기억을 모방하는 로이드 동생을 석두에게 붙인 이뉴는 명백합니다.

석두가 위화감을 느껴서는 안되니까요. 당장 짭바하가 천년전 일이나 석두에게 죽은 슈테른들 기억 못하면 석두가 얼마나 이상하게 생각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기억만이 아니라 석두가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힘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로이드 동생이 원래 그만큼 쎄거나 유하바하에게 힘을 받았어야 한다는 건데 두개 다 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로이드 동생이 원래 그 정도로 강한 경우.

퀸시로서의 역량도 원래 슈테른 최상급이고 유하바하의 기억까지 받아서 전투법, 기술 다 익혀서 노멀바하에 준할 정도로 쎄졌다고 해보죠.

그럴 수도 있긴 한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다른 친위대조차 아우스발렌 받기 전에는 초복 도신 컷인데 로이드 동생이 그렇게 강하다고 보긴 어렵죠.

게다가 그렇게 강해봐야 슈테른 최강은 그레미라고 박힌 시점에서 그레미>로동입니다. 즉 이 밸런스대로라면 그레미는 사실상 노멀바하보다 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노멀바하는 켄파치 안대 천타선에서 컷된다는 소리죠. 

물론 외팔 석두 시해랑 투닥이거나 땡중에게 털리는 거 보면 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켄파치가 시해만으로도 땡중이나 석두 시해 이상이라면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보기엔 파밸이 좀 애매해지죠.

그러면 유하바하가 아우스발렌으로 로이드 동생에게 힘을 몰아준 것이냐? 그렇게 봐도 설명이 되지 않는 구석이 생깁니다.

도대체 누구의 힘을 몰아준 거냐하는 점이 남거든요.

작중에서 그려지지만 않았을 뿐이지 이미 1차 침공은 슈테른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이치고랑 싸우던 키르케나 갇혀 있던 그레미를 빼면 전원이 나갔다고 작중에 뻔히 나오거든요.

그럼 전선에 나갈 애들 힘을 빼서 줬을리가 없습니다. 그랬다간 씨몰살이니까요.

무엇보다 슈테른은 옛날부터 있던 고참이 아닌 신참들은 아우스발렌 자체를 모릅니다. 그러니까 유하바하가 슈테른 애들 힘을 로동에게 준 건 아닙니다.

그러면 남은 건 결국 유하바하 본인 힘을 몰빵해줘서 임시로 로동을 자기만큼 쎄게 만들었단 건데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그러면 유하바하는 남은 힘도 별로 없는 조팝 상태로 혼자 유유히 1번대 지하로 내려가 아이젠을 만났다는 건데 유하바하가 돌아버린 게 아니라면 그럴리가 있을까요. 아이젠이 유하바하가 로동한테 임시로 힘 다 몰아준 허접 상태로 왔으면 그냥 영압으로 내리 찍어서 죽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로동이 쓰러지고 유하바하가 등장할 때 1번대 막사 부숴버리면서 나오는 거나 순식간에 거리 좁혀서 석두 뒤에 서는 거나.

깔끔하게 로동 증발시켜버리는 거나 이게 전혀 힘이 감소한 사람의 태도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아우스발렌으로 다시 힘을 회수할 간격조차 없었고요.

그러니까 유하바하나 슈테른 애들의 힘을 준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이제 띠용해지죠....

그럼 한때 돌았던 설처럼 로이드 동생이 진짜 형이 죽어서 형의 능력까지 쓸 수 있게 된 거냐?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왜냐면 이런 가정을 붙이면 켄파치나 석두가 로이드 형이 아니라 동생이랑 먼저 마주치기라도 하면 바로 동생이 초살 당하고 계획이 완전 개판이 되버릴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진짜로 둘중 한 명이 죽어서 다른 한 명이 능력을 다 가지게 되면 그냥 처음부터 형이든 동생이든 죽이고 남은 로이드에게 짭바하 행세하라고 시켰을 겁니다. 이래야 계획 성공률이 100%가 되니까요.

즉 대체 로이드 동생이 왜 그렇게 강한 것이냐 하는 설 3가지는 현재로서는 다 한 가지씩 하자가 있습니다.

이게 다 쿠보가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려서겠지만.....이건 쿠보가 해명을 하거나 나리타가 또다시 설정 땜빵을 하는 수밖에 없는데

애니가 방영 되면 뒷설정이 공개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