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 이번 부산 여행이 좆같았던 이유
원래 절갔다가 식당갔다 수족관갔다 집가는게 계획이었음(괜찮으면 하루묵고 내일 케이블카에 배타고 그러고 집올예정)
이걸 오늘 밤새서 구상했는데
사건의발단이 절에서 택시타고 위짤식당을가는데 기사가 할배임,,
폰내비쓰는데 음성인식으로 주소잘못적어서 삥삥도는거 식당에도 전화해보고
별지랄다하다 결국 끝에 수동으로 내가 지도켜서 길알려줘서 겨우도착함
여기서 1차로 빡치는게 양심도없는지 미터기돈 그대로 다 쳐받음
결국 식당에 도착했는데 나름 부산도왔고 의미있었으면싶어서
일부러 음식(가성비)보단 뷰가 괜찮은곳으로감
음식값이 살짝 양심없긴했는데 그거에 비해 뷰가 인간적으로 너무 최상급임
근데 여기 메뉴가 자주바뀐다고 내가 먹으려고했던 메뉴도 없고
엄마도 더워뒤지겠다고 실내로 들어가자함
나 좋자고 굳이 실외 고집할수는없는데
실내에서 먹게되면 이 가격에 굳이 여기서 쳐먹어야하나?라는 합리적 생각이듬,, 뷰때문에 왔는데
안그래도 먹으려고했던 메뉴도없고
그래서 결국 타협해서 나왔는데 날도 덥고 여기서 둘다 슬슬 빡침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인터넷에서 봤던 나름 괜찮은 횟집이 눈앞에 떡하고있는것임,,
바로 바다옆이라서 원하던대로 회도 먹고(위에는 뷰때문에 어쩔수없이 회를 포기함)
인당25000에 상차림비5천원이라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지만 해운대니까 어쩔수없다생각했는데
엄마가 여기 좀 더럽다고 걍 나옴
이때만해도 몰랐지 여길갔어야했단걸
그 옆에 두번째로 간 횟집도 대충 비슷한이유로 나오는데 슬슬 쪽팔리기시작함,,
생각좀해본다니까 식당주인들 바로 표정썩는거보고 좆같기도했고
위짤에 나오는 3번째횟집에서 슬슬 멘탈이 터지기 시작했는데
여긴 뷰도괜찮아보이고 깔끔해보이고 꽤나 괜찮단생각에 2층으로 올라감
오후 3~4시쯤 갔는데 첫손님이었는지 사람이 단 한명도없음
이시간대에? 생각도들고 왜그러지하고 대충자리앉아서 메뉴판을보는데
6만원(1人)이란 글자가 보이고 옆에 숫자를 눈비비고 다시봤음
보는순간 대충 떠오른게 요새 계곡에서 백숙한마리 16만원에 판다고 뉴스에서도 본거같은데
해운대가 사람 몰리니까 이게 시발 말로만듣던 한철장사구나싶기도하고
옆에선 7만원코스가 더 잘나온다고 야부리터는데 이거 꼴받아서 그냥 나옴
이곳 저곳 보는데 다른데를가봐도 너무 대놓고 평소시세보다 높게올려치는거 눈에 훤히보이고
오히려 프렌차이즈 치킨집이 차라리 양반이었던거같음
밥먹고 수족관갈랬는데 나는 괜찮더라도 엄마는 배고플텐데 생각도드니까 수족관갔다 밥먹기엔 또 그렇고
그나마 뷔페하나있는거 갈랬다 결혼식있어서 입장불가고
쫄쫄굶으면서 눈물을 머금고 집왔음
2번이제일괜찮았던거같은데엄마가위생까다로워서패스
3번부터는16만원한방오리백숙밖에안떠오름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