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 네타감상(스포주의)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 대부분 푸념.
*카구라 최애라 편애발언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하니 두번)최애편애 발언 있을 수 있습니다
1. 이번호 하이라이트하면 당연 마지막의 진선조 등장일텐데...
음... 현실시간으론 굉장히 오랜만에 나온 건 맞지만, 작중시간으론 장편 에피 하나 등장 안한게 전부라는 거. 그래선지 전 그렇게 가슴벅차지는 않았던 듯 해요.
2주치 분량으로 작별인사를 했는데, 얘네 없을 동안 스토리 진행된건 양이사천왕 집합+야토가족 과거썰이라는, 원래 진선조가 끼어들 틈이 없던 에피소드라 진선조의 부재가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도 감동이 덜한 원인중 하나라고 보고요.
진선조는 다른 곳으로 가서 힘을 키우고, 해결사는 남아서 에도를 지킨다! 하면서 헤어졌지만 정작 바로 다음화에 에도를 뜨는 에피소드가 시작된데다, 이 짧은 시간동안 진선조가 얼마나 힘을 길렀는지도 의문.
2. 노부메 관련
이건 제 팬심이 많이 연관된 일이기도 한데;
안녕진선조 이전: 노부메와 긴토키가 흐름상 엮임
안녕진선조: 뜬금없이 별로 접점도 없던 카구라가 구해줌
안녕진선조 이후: 그딴거 없었다는 듯 다시 긴토키와 엮임
사실 안녕진선조 당시에도 2ch을 비롯한 일본 웹쪽에서 미마와리도 결국 사연풀고 백화하겠지 하면서 비판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안쓰러운것과는 별개로, 곤도의 희생을 밑바탕 삼은 계획을 짠 이사부로와 그 이사부로를 옹호하던 노부메는 곤도나 진선조 입장에선 명확한 악이었는데, 당시 피해자의 입장에 있던 오키타에게 가해자(노부메)와의 화해를 강요했다는 비판엔 저도 어느정도 수긍했구요.
뭐 어쨌거나 누군가는 해야했을 화해의 징검다리역할이 된건 카구라였고, 당시 저는 그게 나름의 개연성이 있는거라 굳게 믿었는데...
세상에 그 이후 얘네 대화가 한마디도 없을줄은 몰랐습니다orz...
그땐 그나마 그걸 밑거름삼아 VS카무이전에서 뭔가 나오지 않을까했지만 응 기승전코우카^^......o-<-<...
이렇다보니 작가가 자기최애인 긴토키가 욕먹지 않게 하려하는 게 아니냐는, 어디서 주워본 음모론이 머리를 스칩니다. 아니야, 우리 소라치가 그럴리가 ㅇ벗어!
뭐 우츠로-긴토키의 관계가 중요하고, 이 만화의 핵심이란 것도 알겠는데 제발 다른 캐들의 관계성에도 관심좀 써줬음 좋겠네요orz...
3. 이것도 위와 비슷한 건데, 제발 긴토키가 우츠로 앞에서 좌절-다시 일어섬 이런 전개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낙양결전편에서 야토가족 이야기보다 해결사의 유대가 더 강조된 건 그만큼 긴토키 멘탈이 강해졌다! 는 걸 보여주는 거라 생각하고 납득...하진 않았지만 이해하고 넘겼는데, 또 좌절-주위 인물의 격려로 부활 이런 패턴의 반복이 나오면 지난 에피에서 그렇게나 보여준 '과거와는 달라! 성장했어!' 는 대체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좌절-극복패턴보단 힘든 고난도 태연하게, 모두와 힘을 모아 어떻게 이걸 이겨나갈지 고민하는 전개로 갔으면 하는 건 너무 큰 바람일까요...
뭐 이러쿵저러쿵해도 역시 재미가 있으니 안 끊고 계속 보고 있는거죠. 재미가 있으니 그만큼 아쉬운 점도 보이는거고.
여하튼 요번주는 지난주보단 더 다음이 궁금한 전개네요.
다음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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