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아버지에 관한 망상 & 잡썰...

새벽에 심심해서 포켓몬 위키아 하고 나무위키에서 사토시의 어머니 하나코(영자) 설정을 봤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떠오른 망상...

사토시 아버지가 "레드"면 어떨까?

네 이분이요...

물른 심각한 수준의 망상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적당히 섞어서..

레드가 모험을 시작한 연대가 사토시가 모험을 시작한 연대로부터 대략 18~19년전이고 레드와 하나코가 동갑내기 동향 소꿉친구라고 가정하면 어떨까요?

레드는 고향이 마사라 타운이죠..

영자는 고향이 구체적으로 안나오지만 관동지방이 맞고 어렸을때부터 마사라 타운에서 살았다는게 공식 설정입니다

마사라 타운의 레드와 하나코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소꿉친구였다고 설정하고..

어렸을때부터 같이 친하게 놀며 함께 오키드 박사로부터 트레이너 교육을 받고 크다가

두 사람이 10살이 되자 레드는 여행을 모험을 떠나고 하나코는 마사라 타운에 남아 모델로 활동하다가..

7~8년이 지나 레드가 어느정도 훌륭한 트레이너로 성장 후 고향으로 돌아왔고..

그럼 두 사람 모두 17~18살.. 정말 건강한 선남선녀가 눈이 맞기 딱 좋은 나이죠..

(현실에서도 100년전까지는 평균 17~18에 결혼을 했지요)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낸 두 사람이고 하나코는 미녀라는 설정이 있으니 레드가 그에 걸맞는 미남이 되어왔다고 가정하면..

두 사람이 그대로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고 해도 영 엉터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 후 1년이 좀 지나 하나코가 아이를 출산하자 레드가 아이의 이름을 사토시로 지어주고 오키드 박사에게 하나코와 어린 사토시를 부탁 후

다시 기약없는 모험을 떠나고 하나코는 모델일을 관두고 가족으로부터 식당을 물려받아 경영하면서 그 수입과 오키드 박사의 도움으로 사토시를 부양하기 시작..

또 다시 시간이 지나 10살이 된 사토시가 아버지 레드처럼 모험을 시작하는데.....

그렇다면 현재 하나코의 나이는 28~29세... 공식 나이 설정과도 얼추 맞아 떨어지죠? (공식적으로 29세)

그리고 무인편부터 XY까지의 애니속 대사로 추정하면 현재 사토시 나이는 15세 정도로 추정.. (공식적으론 계속 10살이지만)

그럼 하나코와 레드의 나이는 33~34세가 되죠...

사실 사토시의 배틀센스와 초인적인 힘은 아버지 레드로부터 물려받은게 틀림없습니다!...

(이봐.. 이제 그만해!)

.......

네.. 너무 나갔습니다.....

그냥 새벽에 심심해서 뻘글 휘갈겨 봤습니다만..

사실 사토시의 아버지가 있다고 하면 그가 누구던지 제가 생각한 이 정도선에서 설정하는게 큰 무리가 없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가끔 국,내외 커뮤니티에 거론되는 사토시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캐릭터는 하나코와 나이 차이가 너무 많거나.. (무인편 사이드스토리의 "실버")

비도덕적이거나..(오키드) 범죄조직 보스이거나..(사카기) 심지어 포켓몬.. (칠색조)

하나같이 사토시의 아버지라기엔 너무 비정상적이거나 아이들 상대로 보여줄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행이 칠색조는 제작진이 견소리라고 단호하게 일축했고 사카기설은 "포켓몬 라이브" 라는 미국 뮤지컬의 창작설정때문에 나온거니 가능성은 없고)

특히 오키드가 사토시의 아버지로 거론되는데 그럼 나이많은 영감님이 마누라 따로 있는데도 불구 어린 여제자를 범했다는 뜻인데..

이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곤란한 비도덕적인 이야기라 말도 안되는 설이죠..

그나마 루카리오 파동떡밥및 헤어스타일과 연결해 DP의 겐(현)이 사토시의 아버지 아니냐? 라는 설도있던데..

그때 현과 사토시가 연결될만한 떡밥도 없었고 루카리오 파동 떡밥도 XY에서 폐기된거나 다름 없는 상태라 이것도 아니라고 봐야겠죠..

아무튼 지금 사토시와 세레나의 관계도 소꿉친구 설정으로 시작했으니

"사토시야 사실 엄마와 아버지도 소꿉친구로 시작했었단다.." 이런식의 설정으로 푸는게 제일 무난하리라 봅니다..

어쨌던 애니 종영 또는 사토시 하차가 결정나면 제작진이 사토시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 정도는 해결해줬음 하네요

이것만큼은 여러분들도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

아... 쓸데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