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소아온에서의 키리토와 가브리엘 밀러와의 차이점?
이 글을 쓰는 입장으로서의 개인적인 느낌으로 적는 겁니다만.
키리토와 가브리엘 밀러와의 차이점을 적는다면
키리토의 싸움은 명예와 긍지를 위해 싸운다는 점
그리고 가브리엘 밀러의 싸움은 개인적인 욕망과 돈을 위해서 싸운다는 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전쟁에서는 명예를 위해서 싸운다는 그런 추상적인 이유를 위해서 싸운다는 것이 우습다고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돈과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서 싸우는 그런 속물적인 인간들만이 존재하는 그런 세상에서
진정한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서 싸우는 그런 전사가 한 명이라도 있는 것이 오히려 멋져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만약
전쟁의 신이 존재한다면
그런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서 싸우는 그런 전사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부분이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이 항상 주장하는 무사도는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시도와 기사도는 완전히 틀린 주장이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개인적인 명예와 자존심을 지킨다는 이유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그런 웃기는 무사도보다는
타인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그리고 반드시 살아남아서 다시 한 번 싸운다는 결심을 가지는 그런 기사도와
자존심을 지킨다는 이유로 자신의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그런 사이비 무사도와는 전혀 틀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브리엘 밀러가 진짜 맘에 들지 않고
원작에서든 제 소설에서든지간에 그 가브리엘 밀러에게 진정한 천벌을 내리고 싶기 때문이지요.
그런 놈은 원작보다 더 철저하게 망가트리고 영원히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왜 원작자님은 그런 인간쓰레기를 그렇게 편한 모습으로 지옥으로 보낸 건지....
그리고 그 바사고 카잘스와 크리터도 마찬가지고 말이지요......
제 소설처럼 아예 인간 이하의 고깃덩어리로 만들어버리면 좋았읕텐데.....
거기에 덧붙인다면 가브리엘 밀러가 키리토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키리토는 언더월드라는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정치가적인 본능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지만
가브리엘 밀러는 단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총만 쏘고 감정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법만 아는 단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사람만 죽일 줄 아는 총잡이는 절대로 정치가를 이기지 못하는 법이니까 말입니다.
그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도 그런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니까 말입니다.
단순한 살인자는 절대로 관료적인 지식을 가진 정치만 아는 그런 묵은 정치가가 아닌 관료적인 지식을 가진 신진 정치가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심지어 정치판에서 20년 이상 구른 그런 정치만 아는 그런 정치가도 이론과 정치적 감각을 가진 그런 존재인 이정재를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