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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x 혁 팬픽) "포옹" 2편
군신세운장 | L:0/A:0
85/190
LV9 | Exp.4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264 | 작성일 2018-10-15 10: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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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x 혁 팬픽) "포옹" 2편

헛소리 하지 마.”

 

“… ?”

 

후가 자길 따라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걸 원할 것 같아? 뒤늦게 열심히 치료받으시던 어머니는? 후 때문에 서둘러 오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는? 그냥 네가 너무 힘들어서 뛰어들어야겠다면 모르겠다. 하지만 가족을 따라가니 뭐니 같은 추잡한 핑계는 대지 마.”

 

네가 뭘 알아!”

 

그래, 모르지. 그러니까 네가 이상한 짓 못하게 해야겠다.”

 

세운은 성큼성큼 다가왔다.

 

오지 마!”

 

. . 비틀. 콰직.

 

혁은 뒤로 물러나면서 세운을 때렸다. 하지만 세운은 막지도, 반격하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혁에게 다가왔다.

 

콰직. 비틀. 쩌억.

 

혁은 푸른에게 했던 것처럼 세운의 다리를 공격하고 비틀거리는 세운의 안면을 강타했다. 하지만 세운은 멈추지 않았다.

 

“… 그래, 차라리 때려. 날 때려서 네 바보 같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없어진다면, 때려.”

 

“… 으아아아!”

 

콰직. . . 비틀.

 

세운의 얼굴은 상처투성이가 되어갔지만, 세운은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묵묵히 혁에게 다가왔다.

 

! 왜 이렇게까지 날 막는 거야!”

 

좋아하니까.”

 

귀가 먹먹해진다.

 

혁이 우는 소리도, 세운이 외치는 소리도, 강물이 잔혹하게 흐르는 소리도,

 

모두 어딘가로 빨려 들어간 채, 정지된 시간 속에서 혁과 세운만이 서로를 마주하고 서 있었다.

 

와락.

 

따뜻한 느낌.

 

세운은 거의 부러뜨릴 기세로 혁을 꽉 껴안았고, 그 억센 포옹이, 지금까지 차갑고 어두운 강물 속에서 질식해가는 것 같던 혁에게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밝게만 느껴졌다.

 

많이힘들었지?”

 

세운의 서투른 한 마디 위로에, 혁은 세운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숨죽여 흐느꼈다.

.

.

.

세운과 혁은 집으로 돌아왔다. 혁은 세운의 상처에 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여주었다.

 

혁이 다시 자기 침대로 가서 누우려던 순간,

 

같이 자자.”

 

“…?”

 

같이 자자고. 네가 또 이상한 생각 하고 나 몰래 밖으로 나가면 안 되니까, 같이 자자고.”

 

세운은 당황하는 혁을 끌어당겨서 자기가 자던 후의 침대 안쪽에 혁을 눕혔다. 그리고 자신도 그 옆에 같이 누웠다.

 

혁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세운은 혁을 끌어안았다. 그러고는 아무 말도 없이 잠들었다.

 

조금 당황스러웠던 혁이었지만, 우느라 지쳐있었던 그는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세운의 넓은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잠들어 있었다.

 

사실 세운은 잠들어있지 않았다. 혁이 곤히 잠든 것을 확인한 뒤, 세운은 조용히 혼잣말로 혁의 귓가에 속삭였다.

 

“…우리 이제 행복해지자, 혁아.”

 

.

.

.

또 울었냐? 이거 세상에 알려야 돼. 투신은 무슨.”

 

세운은 혁의 눈가에 있는 눈물을 보고 또 손가락질했다.

 

하지만 혁은 불쾌하지 않았다.

 

덕분에, 그는 살아갈 수 있었으니까.

 

덕분에, 그는 살아야 할 새로운 이유를 찾았으니까.

 

덕분에, 그는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고마워. 세운아.”

 

혁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나 세운을 포옹했고, 세운은 조용히 그런 혁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아 힘들어

 

당분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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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둘리
약간 토할꺼같긴하다시발ㅋㅋㅋㅋ

좆혁이 물주먹이냐 이세운맷집이 팔등급인거냐
2018-10-15 20:03:33
추천0
[L:10/A:573]
마도혈비
사랑의 힘은 6등급도 8등급으로 만들어주죠.
2018-10-15 23:01:5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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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32706 일반  
제이버스다님이 무슨 작품하시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친목근절
2019-07-14 0-0 241
32705 일반  
아니 블1 프롤로그에서 태진이 보고왔다는게 [4]
Yohan
2019-04-17 0-0 298
32704 일반  
표태진이 만약 죽었다면 독 3때 8등급 찍었을거 같음
까먹지말자
2019-09-11 0-0 282
일반  
(세운 x 혁 팬픽) "포옹" 2편 [2]
군신세운장
2018-10-15 2-0 264
32702 일반  
3인방중 '체감상' 누가 젤쎄보이나요 [9]
불한당가
2018-05-20 0-0 709
32701 일반  
7등급 기반으로 한번 적어본다면 [5]
재림의dkdk
2019-05-05 0-0 234
32700 일반  
"살아. 살아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연극, 뮤지컬도 보고 가까운 사람이랑 말싸움도 해보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 [5]
히샷시부리
2021-08-08 4-0 664
32699 일반  
ㄹㅇ 현우용 신격화 ㄴㄴ임
맛가라
2020-11-09 0-0 239
32698 일반  
ㅋㅋㅋㅋㅋ 쓰잘데기 없이 비교질이네 ㅋㅋㅋ
앙혁
2020-05-01 0-0 146
32697 일반  
각 작품의 네임드들이 싸우면 그만한 빌드업이 중요하긴한듯
ground
2021-03-01 2-0 349
32696 일반  
강혁 어이없는게 [4]
곰국의계단
2017-10-02 0-0 179
32695 일반  
강혁 이정우 1 2차전보다 [1]
모두정리
2018-10-26 0-0 359
32694 일반  
강혁에게 비빈 놈 ㄴㄱ있냐?
맛가라
2021-01-09 0-0 137
32693 일반  
갠적으로 낭만이 ㅈ같은 이유 [1]
까먹지말자
2020-08-10 0-0 305
32692 일반  
걍 독3를 독2로 해도 이상할거 없음ㅋㅋ
까먹지말자
2020-08-05 0-0 177
32691 스포  
결국 조폭일에 적응됬네
음식
2020-05-11 0-0 214
32690 일반  
결국 천외천 주인공은 까오린기고
까먹지말자
2020-06-28 0-0 242
32689 스포  
국정원 사업이 두현 약화시키려는 또다른 목적을 가진듯 하네요 [3]
방개
2019-11-02 1-0 293
32688 일반  
권두현은 거짓정보가 아닐 가능성이 많긴해도 [10]
붉은탑
2019-12-12 0-1 263
32687 일반  
권태수 왜 미국 보낸건지... [9]
까먹지말자
2019-09-16 0-0 495
32686 일반  
그냥 깔끔하게 김일수>=저우량으로 결론내져
Shinbab
2017-07-08 0-0 64
32685 일반  
그래도 좆외좆보다는 개연성 넘침
맛가라
2021-01-25 2-0 268
32684 일반  
그럼 독3혁은 7등급 중반정도겠네 [2]
까먹지말자
2020-06-17 0-0 289
32683 일반  
근데 솔직히 강후도
엔젤제브라
2017-09-07 0-0 101
32682 일반  
근데 진지빨고 김일수vs김인범 다이다이깨면 인범이가 얼마나 버틸까?
타노스
2018-08-08 0-0 123
32681 일반  
길거리에서 정우 보이면 기분묘함
shrkdgus123
2018-10-15 0-0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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