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시, 저우량, 나타샤 그리고 주변인들의 반응
이 논란이 생긴게 좀 심도깊게 다뤄보자면 작가가 대놓고 낚시질을 한건지, 아니면 설정 오류를 일으킨건지 모르겠지만 설명을 해보겠음.
자, 일단 흑수회의 샤오민부터 살펴봅시다. 샤오민은 상당한 지능캐입니다. 블레1에서 김민규를 비롯해 모든 인물들을 손바닥 위에 놓고 갖고놀던 인물이
김인범입니다. 하지만 블레2에선 그 김인범을 갖고논게 바로 샤오민입니다. 그만큼 상당히 지능적이며, 계획적인 인물입니다.
자 그러면 트라시를 살펴봅시다.
뭐 그냥 경호원일뿐이다. 얘는 싸움을 잘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을 많이 죽인 킬러일 뿐이다 라고 했지만, 또 한번 살펴 봅시다.
원래 일월에 가서 장동욱을 무너뜨리기로 계획된 인물은 알다시피 까오린기 입니다. 하지만 그때 샤오민은 까오린기에게 정확한 대사는 기억 안나지만
"장동욱은 다르다. 방심하지 말아라"라는 늬앙스로 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장동욱에 대해 어느정도 정보를 갖고 있고, 상당히 대비를 하는 모습 이었습니다.
하지만 맹수현과 싸운다고 잠수를 타버린 까오린기 대신 샤오민의 선택은 트라시 였습니다.
자..여기서 또 말들이 나오죠.
"샤오민은 트라시 실력을 모른다"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샤오민의 직책이 동네 골목대장도 아니고 아시아 총책이죠. 그리고 그 일월에서의
싸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본인 스스로도 잘 아는데, 실력도 모르는 인물을 거기로 보낸다? 그런 인물이 김인범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다?
앞뒤가 하나도 안맞지 않나요?
그리고 나타샤의 반응만 보더라도 까오린기에게 이렇게 묻죠.
"트라시는? 가츠테오는?" 이런걸 물었단거 자체가 까오린기보다 강한진 모르지만, 최소한 재네 둘이가 자기보다 강하단 뜻이겠죠.
뭐 꼬잡을 당했건 뭐건간에 싸움에서 저우량은 나타샤에게 졌습니다. 무슨 mma격투나 복싱도 아니고 꼬잡에 당한게 뭐 문제입니까? 진건 진거죠.
일말의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즉, 나탸사>저우량 or 나타샤>=저우량은 이미 성립 됐습니다. 근데 간접적으로나마 나타샤보다 강한걸로 묘사된
트라시가 저우량과 동급이다? 맥락 자체가 하나도 안맞습니다.
물론 작중 보여준 모습은 쩌리나 다름없죠. 분노버프의 희생양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죠. 근데 작품의 흐름을 본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작가가 무능력하거나 아니면 대놓고 독자를 희롱하면서 희대의 낚시질 하는걸로 밖에 설명이 안되는거죠.
마치 TV쇼 진품명품에서 주변 사람들이
"오오오!!! 이건 고려시대의 도자기다" "엄청난 값어치다" 이렇게 막 띄워놓고
막상 감정가 3만원 나온꼴 이랄까 ㅋㅋ 이정도면 거의 작가가 독자들 희롱하는 급임 ㅋㅋ 사실 동해3인방, 흑수2인방 뿐만이 아님
당장 정평욱만 하더라도 뭐 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