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태브릴 본명이나 혼약자들을 칭하는 명칭이 '스바하'라면 좀 아이러니 하겠다
인도신화 아그니의 아내의 이름이자봉헌의식(불로써 신에게 재물로 바치는 행위)를 하면서 외우는 주문이 '스바하'라고 함
이 스바하란 주문이 없으면 인간의 말이 신에게 전해지지 않는다고 함
또 '스바하'가 태브릴의 본명 뿐만이 아니라 아니라 혼약자들 전체를 칭하는 대명사일 수도 있는게 리그베다에선 아그니 뿐만 아니라 인드라에게 바쳐진 제물 또한 '스바하'라고 칭한다함...마침 이번 유료분에 인드라의 혼약자도 나왔고
아무튼 '스바하'가 주로 상징하는 바는 신과 인간사이의 오작교라고 생각하는데
수라들의 학살로 인한 태초인류의 원한발생+브라흐마의 고의적인 유도 때문에
쿠베라에선 신과 인간의 오작교가 되어야만 했을 법한 혼약자들의 존재는 되려 신과 인간간의 균열을 벌려 놓고 있음
종국엔 태브릴이 같은 태초인류로부터 '역겹다'란 소리까지 들은 모양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