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가기 전에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던 외지주 팬픽 하나 싸고 감
나의꿀벌님 | L:0/A:0
87/190
LV9 | Exp.4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 | 조회 460 | 작성일 2019-01-03 14:00:58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기 전에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던 외지주 팬픽 하나 싸고 감

 

.

 

.

 

.

 

 

함께 만화과를 졸업하고 동거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2년.

 

늘상 쉴틈없이 붓을 놀려댔던 길었던 5일이 지나고 평온한 주말의 아침이 찾아왔다.

 

창문의 틈새로 새어나오는 따사로운 햇살과 동시에 이불 위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 새처럼 시끄럽게 재잘거리는 제갈공의 목소리가 이태성의 잠을 깨웠다.

 

 

 

 

 

"주군! 주군! 아침이야! 오늘은 주말이니까 하루종일 놀자!"

 

 

 

"으음.. 어디 좀 점잖게 깨워주면 덧나냐?"

 

 

 

"그치만, 나 주군이 없는 주말은 1분도 못견디겠는걸. 주군이 없는 시간은 나한텐 너무 긴 거시이야.."

 

 

 

 

 

이태성이 제갈공의 머리카락을 쓸어 어루만지며 육중한 근육질의 몸뚱이를 일으킨다.

 

 

 

 

 

"헤헤 매일매일이 휴일이면 좋을텐데.. 아, 참! 주군한텐 매일매일이 휴일...아얏..!"

 

 

 

 

 

이태성이 한 손으로 제갈공의 콧잔등을 꼬집는다. 그러고는 자기쪽으로 끌어당겨 눈을 맞춘다.

 

이태성의 그윽하고 느끼한 눈빛과 마주한 제갈공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짜아식, 잘익은 토마토처럼 새빨게졌네"

 

 

 

"저.. 저질!"

 

 

 

 

 

제갈공이 당황한 표정으로 이태성의 손을 쳐내곤 얼굴을 더욱 붉히며 소리쳤다.

 

 

 

 

 

"주군은 저질이야!!!"

 

 

 

"지가 먼저 디스해놓고선ㅋㅋ 하여튼 화내는 모습도 커여워요ㅋㅋ"

 

 

 

"창피하니까 그만햇!"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소년원 다녀올 뻔 했으면 이제 나잇값 좀 해!"

 

 

 

"그건 그렇고, 휴일인데, 오늘은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서 이리 일찍 깨운거야?"

 

 

 

"그건 아니구.. 그냥 조금이라도 주군과 함께 있고 싶어서... 헷"

 

 

 

"야, 날씨도 좋은데 바람 쐬러 공원이나 가자"

 

 

 

"아 그건 좀..."

 

 

 

"너 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계속 롤이나 할 거 잖아"

 

 

 

"쳇, 들.켰.노."

 

 

 

 

 

제갈공이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는 되지도 않는 힘으로 끙끙거리며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처럼 버텨본다.

 

끈질긴 실랑이 끝에 결국 못이기는척이라도 해준것이라는듯이 뾰로통해진 제갈공이 이태성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킨다.

 

이태성의 거칠고 두꺼운 손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제갈공의 여리고 부드러운 고사리손의 촉감이 맞닿은 피부으로 이태성에게 전달된다.

 

 

 

.

 

.

 

.

 

 

 

"헤에 주군이랑 단둘이서 오붓하게 있고 싶었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좀 있네"

 

 

 

"아무리 일찍 나왔다지만 주말이니까."

 

 

 

 

 

형형색색으로 꾸며놓은 조형들과 그 사이로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사람들 사이의 수많은 커플들,

 

제갈공이 사색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시원한 아침바람에 머리카락을 살랑이며 말없이 한없이 행복해보이는 커플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너 무슨 생각하냐?"

 

 

 

"아무것도."

 

 

 

"거짓말, 그런것치고 겁탈이라도 계획한거처럼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어딨냐"

 

 

 

"내가 뭐 주군인줄 알아?! 정말로 아무 생각도 안했어!"

 

 

 

"솔직히 말해봐"

 

 

 

"뭐가!"

 

 

 

"되고 싶은거 잖아... 평범한 커플..."

 

 

 

 

 

말문이 끊어진 제갈공의 뒤로 나뭇가지들이 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전에 그 핫도그인지 갓도그인지 하는 걔 성전환 했다는 이야기... 들었지?"

 

 

 

"...."

 

 

 

"아직 준비가 안되있었다면 미안하다. 그치만 언제까지라도 기다려줄게."

개추
|
추천
3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루시루시펠
태성이 살 뺀 모습으로 생각하니까 그나마 덜 역겹누...

하지만 호빈태성이 아니라서 기각.
2019-01-03 14:05:49
추천0
꼬리구지용
ㄷㄷ달달하다
2019-01-03 14:11:36
추천0
소옥
ㅋㅋㅋㅋㅋㅋㅋㅋ
2019-01-03 15:36:35
추천0
감동
진혁이 성전환 했노?
2019-01-03 19:16:11
추천0
나의꿀벌님
진혁이 아니야 요한이야
2019-01-03 19:31:15
추천0
인디고흐
아 씨바 할말을 잃었습니다
2019-01-04 02:24:16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7474 일반  
담편에 요한엄마 나오는거 아니냐 [5]
거물급
2018-11-03 0 460
17473 일반  
성요한 혼자서 ptj 깡패들 정리가능? [2]
외지주
2018-11-11 0 460
일반  
가기 전에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던 외지주 팬픽 하나 싸고 감 [6]
나의꿀벌님
2019-01-03 3 460
17471 일반  
갑자기 콩노빈이 호감가노 [3]
SeeDFooT
2019-02-09 1 460
17470 일반  
왕오춘 하드웨어 삽븅신인듯 ㅋㅋ [2]
펑키스타일
2019-03-07 0 460
17469 일반  
희망이는 대체 왜 닥치고있냐 ㅋㅋㅋ [2]
장현
2019-03-21 0 460
17468 일반  
오늘 편 ob들 왜이리 귀엽냐 [2]
또또기명이
2019-03-22 0 460
17467 일반  
미루 올흑발 [6]
팽진양
2019-03-27 0 460
17466 일반  
님들 디시도 활성화좀 시키죠 웃긴분들 많음 [6]
개추개추
2019-03-28 1 460
17465 일반  
아무래도 장현은 이미 얘를 낳은 거 같다 내 [2]
hosetaal
2019-04-19 1 460
17464 일반  
“진짜 호스텔” 전 대결&전개 예상 [4]
SeeDFooT
2019-04-25 0 460
17463 일반  
왕오춘 설정 불쌍하긴한데 [9]
이자키야
2019-05-18 0 460
17462 일반  
채원석이 응구탱구 도움받으면서 겨우 조진 빽도어를 [4]
성요셉
2019-05-30 0 460
17461 일반  
권지태는 전교 몇등일까 [4]
좆기명
2019-05-31 0 460
17460 일반  
오늘 미리보기 한짤요약
바굥제
2019-11-07 1 460
17459 일반  
혜은이는 뭔데 호스텔임? [5]
무적이성훈
2019-06-08 0 460
17458 일반  
여캐 와꾸 서열 [4]
수험생
2019-06-09 0 460
17457 일반  
진짜 빠까심 다 거른 서열 [5]
킹갓바스코
2019-06-12 0 460
17456 일반  
님들 외지주에서 누가 제일 싫음? [10]
밤유리짱
2019-06-12 0 460
17455 일반  
오늘 미리보기 요약
이자키야
2019-06-20 0 460
17454 일반  
성요한 장현 포스 왜이렇게 없냐 [4]
010112119
2019-06-23 0 460
17453 일반  
세림이가 혜은이처럼 장현작정하고꼬셧으면 [5]
좆기명
2019-06-28 0 460
17452 일반  
근데 오춘이랑 혜은이 친구아녔음? [2]
하얀바람
2019-07-05 0 460
17451 일반  
그러고보니 두표가 후에 4대크루 반열에 든놈이라 나왔는데 [2]
재림의dkdk
2019-07-22 0 460
17450 일반  
응탱은 갑자기 어디로 떠난거?? [1]
장동욱
2019-07-25 0 460
      
<<
<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