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노량진 스벅에 카공족들 초토화 시킨 적 있었는데
내가 소속됐던 군 부대가 사단 정문 지키는 위병근무+의장대여서 전부 키 180 넘는 사람들이었어
기본적으로 180 넘는데 체격도 다 큰 편이어서 뭉쳐다니면
좀 까놓고 말해서 겁이 없었음. 누구랑 시비 붙어도 우리가 이긴다는 20대 초반의 병신같고 건방진 마인드ㅋㅋㅋ 어쨌든 그만큼 체격들이 좋았다는 거지.
어느날 신림에서 놀다가 노량진까지 가서 스벅 갔는데 확실히 노량진이라서 그랬던 건지 2층에서 공부하는 새끼들 존나 많더라.
우리는 나름 인서울에 공부 좀 한다는 프라이드가 있던 인간들이었어가지고
'공부도 꼭 좆도 못하는 새끼들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척 유세떤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
굳이 2층으로 올라가서 수다 떨었음.
역시나 누구도 우리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고, 하나 둘 자리를 피하더라.
30대 넘은 지금도 가끔 모이면 카페 가는데, 우리가 간 카페에는 카공족들이 안보이긴 하지만
지금도 카공족 보이면 수다로 개 패자고 이야기 하는 중.
카공족은 처맞아야 한다.
아니, 카페에서 공부한다고 [여긴 우리 카공족 영역이야]라는 아우라 풍기면서 주변에 수다떨러 온 사람들한테 눈치주는 새끼들은 처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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