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문학] 인피니티 킹 라이즈 - 8 : 뜻밖의 식인
7편- 더킹 vs 사탄(2). 링크 http://m.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page=1&sn1=1&m_id=&divpage=6&best=&sn=off&ss=on&sc=on&keyword=%EC%9D%B8%ED%94%BC%EB%8B%88%ED%8B%B0&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473
광할한 옴니버스를 구성하던 수많은 우주들
우리우주(제2003959계)보다 거대한 우주도, 더 작은 우주도
다양한 형태와 구조를 가진 우주들이 공존한다.
한 순간에 그 대부분이 공허로 돌아가버린다.
그 대신 새로운 신생 우주들이 그 새싹을 틔운다.
더킹이 무한 복제한 빅뱅 초기 우주들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며 빠르게 팽창하기 시작한다.
THE KING : "언제 봐도 창조와 파괴는 참으로 아름답군요.
그나저나, 마지막 가는 길에 예를 표해드리죠.
일부러 임종을 준비하도록 몸은 남겨뒀습니다.
사탄이여.
페이즈 101의 한계를 넘어선 성장을 이루었으나
이제 그의 생명은 모두 소진되어 시체가 되어가고 있었다.
더킹은 죽어가는 사탄을 뒤로하고 창조의 즐거움을 위해 일을 시작한다.
더킹 : "휴우, 그나저나 봉인 풀고 부활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현자의 눈이 안정화되려면 적어도 하루는 쉬었어야 하거늘
하필 사탄이 시비를 거는 바람에 초기에 힘을 남용했군요.
힘의 크기가 아무리 무한이어도 안정성을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하거늘.
아무래도 이제 페이즈 2는 무리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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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라는 자신을 부르는 미지의 목소리에 당황한다.
???? : "나의 후생이여."
유미라 : "넌 대체 누구냐?"
???? : "후훗, 인간들은 나를 전륜성왕, 보리붓다, 석가라는 이름으로 부른다지.
나는 깨달음을 얻어 한 때 절대신이 도달한 존재다.
이제 때가 되었으니 네가 나를 도와야겠다."
유미라 : "무슨 목적으로 나에게 다가온거지?"
???? : "네가 갖고 있는 그 검.
바로 그 검에는 나의 영혼의 본체가 담겨있다.
말하자면 그 검이 나의 호크룩스인 셈이지.
내 육체는 간악한 옥황과 야만적인 원숭이에 의해 파괴되었고
더욱이 성배로 인해 육체의 힘이 봉인되어버렸다.
그러나 혼은 멀쩡히 이곳에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억겁의 시간 해탈하고 또 해탈한 탓에
살아 생전에는 절대신임에도 도달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지에 마침내 도달하였다.
니르바나(열반)이라는 경지에 말이지.
유미라여, 그대의 몸에 담긴 더킹의 육체의 힘.
검에 담긴 나의 열반에 든 영혼.
그리고 나의 또 다른 육체 조각, 호크룩스들이
이제 모두 모였노라.
너의 몸을 제물 삼아 나의 부활을 이룰 준비가 드디어 끝났도다."
여래의 호크룩스는 총 7개.
1. 여래의 검 - 여래의 영혼이 담긴 본체.
2. 언노운 - 월면의 여래의 시체.
현재는 세통령 명령하에 국제 연구소에서 세포단위로 배양증식 중.
3. 더킹의 제자, 로마리오
4. 이란 팀의 멤버
5. 제주도 팀의 멤버, 이마린.
6. 집행위원 H.
7. 여래의 승려복(언노운이 벌거벗고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자)
이 모든 것은 무봉의 프로젝트 하에 이미 모두 실험실에 모여 있던 상태이고
지금 세계 정부가 무너진 이때, 유미라만 무혈입성한다면
여래의 부활은 목전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것도 니르바나 상태에 도달해서 이전 절대신 페이즈를 초월한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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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은 한가롭게 빅뱅들을 생성하며 옴니버스를 무수한 우주들로 채우는 중이다.
그에게 있어서 이 새싹들 하나하나는 너무도 소중한 자식 같은 것들.
흡사 제우스가 식물원의 풀들을 아끼는 마음, 그 이상이다.
그때 그는 위험한 기운을 느끼고 뒤를 돌아본다.
더킹 : "설마, 네가 한 번 더 진화할 줄이야.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이거 데자뷰로군.
이번에 대체 뭘 희생시켜서 올라온거지?
절대신, 아니 절대신의 차원을 넘어선 제천대성?"
제천대성 : "네 말이 맞아. 나는 절대신 시절을 넘어섰어.
그것도 비교조차 할 수 없이.
네가 아무리 지구에 해치지 않는다해도
너의 그 거대한 힘은 내버려두기에 너무 위험해.
내 손으로 너를 반드시 없애야 겠어."
그러면 제천대성은 무슨 일로 각성했을까?
도대체 불과 몇 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오딘 : "사탄은 현재 페이즈 101을 개방한채 사망한 상태.
비록 죽었지만 방대한 에너지가 현재 저장되어 있지.
제천대성은 사탄의 고기 뿐 아니라
일곱 대죄를 상징하는 머리 하나하나
각 머리에 달리 열 뿔 하나하나
36쌍의 날개를 한 점 한 점 꼭꼭 씹어서
음미하면서 먹었지."
제천대성 모리 : '그 예전 추억의 맛이 떠오르는군.
맛은 못해도 영양가는 삼장, 그 이상이다.
과연 사탄. 훌륭하다. 내가 유일하게 인정한 라이벌.
너의 고기는 헛되지 않게 사용해주마.'
THE KING : '이거 큰일이군요. 안정화까지 시간이 걸리는데다
힘을 창조에 너무 많이 사용해버렸는데.
페이즈 2를 쓰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몸에 무리가 갈테고.
제대로 외통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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