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수염은 지병을 숨겼다는 노블A 설정이 이해가 살짝 가긴하네요.
세간에선 흰 수염은 로저 시대 때 활동해온 인물이라 나이가 많아서 한 풀 꺾였다고는 유추할 수 있지만
지병에 걸려서 전투력이 더욱 약해졌단 걸 알 수는 없었을 것 같아요.
비록 한 풀 꺾이긴 했어도 불과 1년 전 71세의 나이에도 전혀 녹슬지 않았다는 어느 한 해적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즉 정상전쟁 이전까지는 흰 수염은 본인의 지병이나 전투력이 약해졌단 걸 세간에 충분히 숨길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ㅎ
물론 흰 수염 첫등장시에 링거를 끼는 모습을 록스타가 목격했으며
샹크스도 흰 수염의 링거를 낀 모습이 봤지만 그의 지병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 길은 없죠.ㅎ
크로커다일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노블A소설에서도 해적 지식에 대해서라면 매우 빠삭한 고인물로 묘사되는 스컬 조차
에이스에게 사황에 대한 정보를 말해줄 때 "음... 단순 전투력 1대1 결투승부로는 카이도가 아닐까" 라는 언급에서
흰 수염의 노화나 지병 얘기를 일절하지않은 걸 보면 다 펄펄한 전성기를 기준으로 얘기했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며
에이스도 흰 수염이 지병 걸리고 있단 걸 모비딕호에 가고 나서야 안 건지라 ㅎ
결국 가프가 말하는 사황이란 건 음.. 아무리봐도 늙은 흰 수염이 아니라 전성기 흰 수염에 비견되는 자라는 게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