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만약 칼리가 이번에 리즈를 죽이지 않는다면
어중간한 연민이 들어서 봐줬다고 생각하면 안됨.
오히려 리즈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그냥 풀어준 것으로 해석하는게 옳음.
쉽게 말해 그냥 리즈가 아난타의 힘을 차지하게 냅두는게 칼리 입장에서는 정답일 수 있다는 말임.
이미 리즈는 수라도에서 나스티카들에게 한번 제대로 대인 상태고
이를 갈고 있음.
그런 그녀가 아난타의 힘을 차지하면 무슨 일이 벌일지 너무나 쉽게 예상되지 않음?
되려 리즈는 칼리의 비원을 이뤄줄 존재일 수 있다는 소리임.
그게 바로 신 쿠베라(나는 가짜라고 주장했었지만)가 리즈에게 설득의 힘에대해 충고한 이유임.
만약 그가 진짜 신 쿠베라가 맞다면 리즈에게 벌어질 일을 뻔히 알고도 냅둔게 이해가 감.
이미 리즈에대해 알고 있는 그이므로 칼리가 그녀의 역량을 인정해 결국 죽이진 않을걸 예상한거지.
또한 신 쿠베라가 굳이 리즈를 시험했던 것도 납득이 가게 되고.
무튼..칼리에대해 쉽게 속단하면 안됨.
그녀는 설정과 작중 모두 수싸움의 괴물로 묘사되니까.
해탈까지 해놓고 어줍잖은 감정으로 절대 자기에게 불리한 선택지를 고를리가 없음.
리즈가 악역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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