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이가 그래도 인복은 참 많은듯
집행위원들이 다들 어디에서 꿀리는 사람들도 아닌데, 하나 같이 무봉이의 계획에 동참해주고 목숨까지 걸면서 싸워주는 거 보면 무봉이가 인복은 참 좋다.
P는 자기가 죽어가던 와중에도 무봉이 걱정만 하고, R도 무봉이를 위해서 온갖 더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고 저질러왔고.
심지어 그 둘보다도 C가 무봉이를 향한 충성심이 더 높다고 할 정도이니, 무봉이가 도대체 어떤 식으로 집행위원들을 끌어모았는지는 몰라도 사람 끌어모으는 재주는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