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스 친모가 원래 아이라바타 잡아먹고 이름빼앗은거 아닐까?
혹은 반대로 셰스와 사귀다가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던 여성 나스티카가 셰스를 학대하는 어머니 핑키파이 아이라바타를 보고 빡쳐서 잡아먹었더니 이름과 기억을 흡수하면서 유산해버리고 대신 어머니가 되어버렸다던가... 셰스는 핑키파이가 잡아먹히는 장면을 보고 충격받아서 채식주의자가 되버린거임. 전후자 어느 쪽이든 핑키파이에 대한 살인동기는 세스에 대한 학대에서 비롯된거고. 종족 여성화도 봉인할 수 있던 우주 초창기라면 제한적인 조건 하에 (예를 들어 이름 주인을 죽인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름의 힘을 다른 존재가 빼앗을 수 있었던거 아닐까. 이 정도 제약은 받춰줘야 추바한테서 이름의 힘을 회수하지 못한 것도 설명될 거 같은데. 성적으로 극히 보수적인 카레곰이 근친 플롯을 짜진 않았을거 같은건 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