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띠꺼운 인격 빙의론에 동의한다
아까 롯 프사쓰는 누가 말한것처럼 이건 인격빙의다.
자기가 받는 피해엔 존나 예민하면서
상대한테 딜박을땐 선넘는 독설날려대고
남의 의도 제멋대로 해석하는
이기적인 쿨신병자같은 ㅈ같은 인격이 쿠베라 세계관에 하나 존재하는데 이게
주조연 넘나들면서 빙의해서 떡락을 시키는걸 보는기분이야
보통 인간캐릭터들에게 빙의가많이됨
인간이면 인간적인 공감이 되어야하는데 이건 공감도 뭣도 안되고 그냥
도발하거나 싸우려는 태도임. 시원한 사이다독설도 아님.
그리고 이걸 뱉어내는 캐릭터들은 원래 작중에서 "선한"캐릭터라는게 더 어이가없음
이번화 테오 - 문밖의 사람들 다 죽더라도, 넌 살아야 하잖아 라일라.
(의도된 도발이겠거니 하지만 차라리 비난하는 투였으면 몰라도 저건 상대 빡치라는 조롱임)
저번의 아그웬 - 리즈한테도 그러시나요? 저도 죽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내가 존나 싫어하는 답답한 확대 해석.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패턴)
저저번의 브릴리스 - 내가 카사크씨 딸이라면 아무 불편함 없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다닐텐데.
(아그웬은 브릴리스가 아그니 좋아하는줄 몰랐었음. 브릴리스는 아그웬이 카사크에게 가족 애인 잃은거 알고있음. 동일시 할수없는 강도므로 배려없는 독설 판정)
저저저번의 란 - 윌라르브가 멸망했다잖아! 넌 남아있던 가족이 없으니 진정할수있겠지만!
(순간적이지만 물흐르듯나오는 패드립)
진짜 각양각색의 개성이있는 캐릭터들인데
저 뜬금포 독설기믹나올땐 다들 한결같이 똑같은 비호감이 됨. 감정동조화인가.
보통 저타이밍에 튀어나오는 말이면
평소엔 말 안하더라도, 내면에 잠재되어있던 본심이 조합된거 일거아냐?
머릿속에 어느정도 그런 생각이 있으니까 그게 필터 안되고 튀어나오는모양인데
그게 겁나 띠꺼움 ㅋㅋ
테오가 저렇게 속을 긁는다고?
아그웬 너 방금 애비말을 귓등으로 들었냐?
브릴리스 아그웬을 그따구로 생각하고 살았냐?
란이 라오 딸인 리즈에게 저딴말을한다고?
몇번이나 의문이 들었는지 모르겠음
근데생각해보면 저 위에 이상한 발언했을때 인격들이 다 똑같은느낌임
그냥 성격 버려놓은 인격하나가 존재하다가 여기저기 빙의하는것같음 ㅇㅇ
그러니까 이인격, 이말투 좀 어디론가 버리고 좀..
이캐릭터에게 이런말이 나올법하지 싶은 더 자연스러운방향의 말투가 존재했으면좋겠다..
도발타이밍이라도, 독설타이밍이라도, 삽질 타이밍이라도
캐릭터별로 강약 차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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