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나는 언제 삼파티가 자신이 짝사랑하던 그녀라는 걸 알았을까?
마루나의 그림실력이 안 좋은것도 있지만... 특징으로 "노란 머리 노란 깃털" 정도만 얘기한 걸 보면 삼파티의 외모를 자세하게 기억하진 못했을 듯
옷 모양이나 머리에 꽂은 꽃 같은 디테일은 잊었을거라고 생각함 (저 그림에도 꽃 생략됐죠)
마루나는 삼파티가 그저 동족의 라크샤사 5단계라는 걸 알고있었을 뿐 과거 4파티와 동일인물이라는 건 모르고 있음
4단계 삼파티는 동맹종족도 아닌 우파니를 살려주고 자기가 책임까지 지겠다고 하는 자비심 넘치는 성격이었음
그런데 5단계 성장 이후 예전의 자비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루나가 느끼기엔 그저 '병 주고 약 주는 정신병자'가 되어있음
외모 특징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하는 상태에서 성격이 변했으니 과거 콘체스의 그녀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리가
'그 당시'엔 끔찍했다는 대사를 보면 2부시점에선 삼파티=콘체스의 4파티라는 걸 알고있음
삼파티-마루나가 훈련하면서 은근 대화도 자주 나눴던 것 같고
저 대사 보면 삼파티의 원수가 자기 동생이라는 것 까지 알게 되었으니
어떻게든 처맞는거 미루고 싶던 마루나가 아무 말이나 하다가
콘체스에서 예전에 아카샤님의 딸 만났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는 썰까지 풀었던 게 아닐까
삼파티는 진작에 2루나=3루나인거 알고있었고
예전에 마음에 들었던 적도 있었으니 쿨하게 "그거 나야"라고 밝히고
마루나 정신적으로 충격받은게 성장의 열쇠가 돼서 타라카족 잡고 성장!
3단계 열쇠도 동생에게 졌다는 사실 듣고 충격받은거였으니
졸려서 음슴체로 횡설수설했는데 긴 헛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