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진지글] 혼약이 오류를 유발한다?
브리트라족, 가루다족, 킨나라족은 모두 오류가 있는 종족이었음.
그런데 이들 공통으로 그들의 종족속성을 담당하는 신이 혼약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음.
수라들의 힘의 바탕이 되는게 아스티카임을 고려하면 이는 유의미한 연관이 있을 수 있음.
특히 혼약의 유지유무 역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태초에 혼약을 끊은 인드라와 바유는 왕에게만 제한적 영향이 있었지만
지금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아그니의 경우 현재까지 종족전체가 영향받고 있음.
혼약이 오류를 유발하는건 혼을 섞는 의식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아스티카에겐 힘이나 이름, 영혼 등이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개념인데 여기에 다른 무언가가 끼어듦으로서 생기는 오류.
정확히는 혼약이라는 개념이틀렸다기 보다는 태초인류에게 내제된 본질적인 오류가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함.
같은 의미에서 현생인류와의 혼약은 특별히 문제를 일으킬거 같지는 않음.
물론 이건 결과론적인 해석이고 그저 태초인류와 혼약을 할만한 아스티카들에게 원래 문제가 있었다. 라고도 볼 수 있음.
특히 사랑이라는 개념을 깊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성향의 아스티카가 문제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름.
실제로 오류의 크기는 브릴리스를 모든 것의 가치보다 높게 치는 아그니의 불속성이 가장 큰 편임.
반대로 혼약을 비교적 하찮게 여긴 인드라쪽은 가루다에게 수십억년의 유예가 있었을만큼 여유로웠고.
그 중간쯤인 바유는 왕인 킨나라에게 시급히 조치하지 않으면 위험한 수준이었음.
즉, 혼약보다는 우주의 본질인 아스티카가 그 무엇보다 무언가를 우선하는 감정을 지닌 것 자체가 문제 유발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임.
만약 이게 진짜 원인이면 현생인류와의 혼약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
그외에 흥미롭게도 아스티카들의 혼약에 문제가 생김에따라 나스티카들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임.
가루다는 타라카를 잊은 채 기나긴 시간 사랑없이 번식만 하게 되다 뒤늦게 알게 됐고
킨나라 역시 긴 시간이 흐른 뒤에 아이라바타가 자신을 사랑했음을 깨닫고 오열할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고
여전히 혼약이 유지중인 불속성의 브리트라는 아직도 사랑이 뭔지 알 수 없는 상태임.
확실한건 혼약을 맺지 않은 신들의 속성을 종족속성으로 둔 수라종족에 오류가 없는 것과 비교하면
이게 괜한 우연이 아닐 건 분명하다고 생각함.
결론
1. 태초인류와의 혼약은 문제가 있다.
2. 혹은 혼약을 할만큼 가장 우선적인 사랑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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