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하게 쓸게
1년 반 동안 좋아한 여자애가 있어. 예전에 학원 같이 다녔었고 서로 얼굴 못 본 지 1년 된 듯.. 연락은 가끔 했어. 연락 못 한 지 1달 좀 넘었고.. 얘도 내가 좋아하는 거 알아. 고백한 건 아니구.. 쨋튼나한텐 큰 관심 없어 보이더라. 정말 이만큼 좋아했던 사람은 없는 거 같은데 내가 맨날 걔 페북 들어가고 공부할 때도 계속 생각나서 잊어야 할 거 같아. 어떻게 잊어야 할까 페북 차단도 해보고 페메 메시지 무시로 안 뜨게도 해봤는데 더 생각만 나더라. 사람으로 잊어보려 했는데 얠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안 돼. 시간 지나면 잊겠지 하고 여기까지 왔다. 지금도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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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님의 마음을 얘기하세요
포기할 수는 없죠
흔한 말로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하죠
그 분이 님의 마음을 알고 있거나 알아주길 바라지 마시고
확실하게 님이 가진 그 감정을 말하세요
님이 가진 마음을 말하기 전까지는
그분께 님은 그저 좋은 사람일 뿐이지만
님이 고백을 하는 순간 흐름은 바뀝니다.
그분도 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거구요
님이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없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분이 대답이 어떻든지 님이 원하는 대답을 듣기위해 2라운드를 준비하면 되니까요
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었죠
저는 지인의 소개로 맛선이란 걸 봤죠(요즘은 소개팅인가요)
얼굴도 예쁜 편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아가씨였는데요
완전 숫총각^^이 여자를 보니 미친거죠
전 그때 하루 종일 햇빛 받으며 건축일(노가다)을 해서 얼굴도 새까맣고
완전 일따라 떠돌이 생활을 했었죠
물론 당연스럽게 딱지 맞았죠
한 2년을 따라 다녔어요
얼굴을 본 횟수는 2년 동안 10번이 안될거네요
어떤 때는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을 길 건너편에서
창문을 통해서 보고 돌아온 적도 있구요
편지를 써서 우표를 붙여 직접 회사 우편함에 넣어 놓고 온적도 적도 있네요
문이 열린 성당에 들어가 울면서 기도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안경렌즈에 눈물이 가득
. . . 지금도 하나님께 죄송한 것이 그때도 지금도 성당에 다니진 않아요
그런데
나중엔 얼굴이 생각이 안 나는 거 있죠
저는 수원 화서역 근처에서 일할때구요 그녀는 광진구 중곡동에서 일했었죠
맛선을 주선한 지인에게 싫은소리도 꽤 많이 들었죠
그런데 우스운건 그렇게 2년이 지나니
장모님께서 딸의 마음을 돌려 놓았어요
그것도 인연인가보라고
그렇게 그녀는 제짝이 되었고
결혼후 20년이 지났네요
여기서 제가 굉장히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은 여자 앞에선 말 한마디 하는 것도 힘들었던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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