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랑 도플라밍고가 상위권 칠무해임은 오다가 암시한 적이 있다.
계속 전투력 똥글 주제로 글쓰게 되서 물흐리는것같아 참 그렇지만.. 어쨋든 요즘 핫한 주제인 도플라밍고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쭈욱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알리바스타 연재시절
루피의 3000만 베리는 굉장히 핫한 높은 금액이었습니다.
이스트 블루 강자들을 뚫고 당당히 그랜드라인 입성했으니까요.
그리고 전 현상금 8000만(귀찮으니 반올림) 크로커다일은 현상금만 봐도 굉장히 파격적이며 독자들은 '드디어 세계관급 인싸, 칠무해랑 맞붙는구나' 하며 열광했습니다.
회차 타이틀도 3000만vs8000만으로 붙이면서 현상금 마케팅으로 기대를 불러모았고, 딱 그 차이만큼 루피가 심하게 발렸습니다.
어쨋든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이기고 1억을 찍으면서 독자는 또 열광했죠..
그와 동시에.. 3억 조금 안되는 쿠마랑 3억이 넘는 도플이 나타납니다. 전 현상금이라는 아리송한 멘트와 함께요. 전현상금이라는 신의 한수로 오다는 높은 금액 시그널링 + 미래 인플레이션을 대비해 연막을 치는 +@ 마케팅을 선보입니다.. 최소한 이정도라는 엄청난 떡밥이지요.
어쨋든 크로커다일을 이긴 루피 = 1억이라는 마케팅을 아주 김새게 하는 상위 칠무해의 등장이었지요.
더구나.. 1억에 가까운 빨간머리 말단 록스타도 등장하면서 듣보잡 취급을 받습니다. 흰수염해적단에게 개무시를 당하는 록스타는 충격 그자체였지요.
록스타=크로커다일을 이긴 1억루피<<<최소 3억 칠무해를 보여주면서 차이를 실감하게 해줬지요.
그로서 칠무해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도 충분히 설명이 되었습니다. 물론 너무 안쓰럽게 추락한 크로커다일은 '8000은 과거현상금일 뿐'하는 밑밥 후려치기를 써서 후에 보정을 좀 받지만요
여기에서 왜 한가해서 회의에 참여한 칠무해 3명이 굳이 미호크 도플 쿠마였는가? 이들을 상위 칠무해로 분류하였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칠무해 전원이 나오는 컷에서 미호크 쿠마 도플은 상단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지요. 추가적으로 이들은 그만한 능력도 보여줍니다.
같은 칠무해인 로우를 제압하는 도플라밍고
루피 해적단을 사방팔방 날려버린 쿠마
미호크야 뭐.. 워낙 세계관 최상단이니 패스..
아무튼 이 셋이 굳이.. 정말 굳이 딱 초반부터 미리 떡하니 나온건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세계관 최정점 급의 인물들을 독자에게 소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현상금이라는게요.. 작중에서 하는 역할이 전투력 계산기가 아닙니다. 독자 마케팅용입니다. 뒤로 갈수록 뻥뻥 올라가서 지루해하는 독자한테 기대감을 주는 장치죠.. 따라서 앞에나온 현상금은 뒤에 비해 좀 묻힙니다.
사보 6억 << 페로스페로 7억???
전성기 친자오 5억 << 스낵 6억??
위블 4억대 << 킹 적당히 3배 이상??
징베 4억대 = 타마고 4억대??
정말 전투력보다는 딱 시그널링을 위한 마케팅 도구일 뿐입니다.
과거현상금을 붙이든 뭐든.. 어차피 논리적인 액수라기보단
그냥 시그널링을 위한거라는 거죠..
때문에 미리 칠무해를 등장시키고.. 굳이 크로커다일보다 4배는 높은 현상금을 통해 시그널링 했다는 점은..
또 굳이 둘다 과거현상금인데 또 그걸 굳이 4배 차이나게 했다는건 현상금이 단순한 시그널링을 위한 도구라는 점으로 볼때..
상위 칠무해를 알리고자 하는 시그널링인것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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