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져…‘윤석열식 외교’ 용도폐기 위기
“미국의 전 대통령이 내년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커지며 전세계 수도들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외국 지도자들은 트럼프의 두번째 임기는 첫번째보다 극단적이고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본다.”(포린어페어스)
2024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가 갈수록 심상찮은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등 미국의 동맹들을 깊은 시름에 빠뜨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 에이비시(ABC) 방송이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대선 가상 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52% 대 42%로 앞섰다. 8월 이후 나온 다른 가상 대결 결과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포인트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이번엔 오차 범위(±3.5%)를 크게 뛰어넘어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다만 엔비시(NBC) 방송이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같은 날 공개한 조사를 보면 둘은 각각 46%로 여전한 백중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선에 앞선 1차 관문인 공화당 경선에선 확실한 우위를 굳히고 있다. 13일 발표된 퀴니피액대 조사를 보면, 공화당 지지층에서 62%의 지지율로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50%포인트나 앞섰다. 내년 1월에 시작되는 공화당 경선에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런 흐름 때문에 전세계가 ‘트럼프 2.0’ 시대가 자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이 현실화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뒤 2년9개월 동안 쌓아온 ‘외교 유산’이 하루아침에 ‘리셋’(초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과 중국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민주주의라는 같은 신념을 가진 동맹국들을 단단히 규합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기간(2017년 1월~2021년 1월) 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때때로 동맹들을 적대시하거나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지라며 윽박질러왔다.
트럼프가 되면 쾅쾅이 내장까지 벗겨먹을텐데
쾅쾅이 좆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