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소부(酬張少府) - 왕유
晩年惟好靜 (만년유호정) 늙어가니 조용함만 좋아지고
萬事不關心 (만사불관심) 세상일에는 관심이 없네
自顧無長策 (자고무장책) 돌아봐도 마땅한 대책이 없으니
空知返舊林 (공지반구림) 그저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松風吹解帶 (송풍취해대) 솔바람은 불어와 옷고름을 풀고
山月照彈琴 (산월조탄금) 거문고를 타니 산달이 비춰주네
君問窮通理 (군문궁통리) 그대는 궁통의 이치를 묻지만
漁歌入浦深 (어가입포심) 들어보게 포구 멀리 어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