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생각했습니다.(그냥... 이중성이 파괴되도 저의 글로 남겨둘게요)
하루는 생각했습니다.
정말 이것이 자신이 인생의 마지막으로 있을 장소인가.
하루는 물었습니다.
"의사선생님, 저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하루는 생각했습니다.
5개월이라면 충분하겠구나.
하루는 보았습니다.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한 금요일, 자신의 앞에서 교통사고에 숨을 잃은 사람을.
하루는 생각했습니다.
5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뜻깊은 시간이었구나.
하루는 마지막으로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어차피 죽어가고 있는데, 죽을 날을 알고 모든것을 정리할 수 있었던 자신은
이 얼마나 기쁜 5개월을 살았는가, 죽을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교통사고에 죽은 사람은
과연 자신에 대해서 무엇 한가지라도 정리할 수 있었는가.
하루는 눈을 감았습니다.
하루는 입을 닫았습니다.
하루의 얼굴에 남은것은 미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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