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게아 - 4화 -
대천사 vs 악마 구도가 아닙니다.
두능력은 농부님께서 가지고 계신 책님을 기초로 나오는거에요.
자 브금 들어갑니다.
곡명 : 마성전염
출저 : 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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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 책까지 사용할것이란것은 생각하고 있었지만, 방심하고 있었다고는 해도, 나는 이미 대천사의 축복에 목숨을 한번잃었다.
하루에 딱 세번 나는 내 목숨을 살릴수있다. 과연 내가 악마의 서를 상대할 여유가 있을까 ?
악마의 서란 절대적인 언령의 집합체이다. 그 한장 한장 페이지를 소모해가면서 절대 명령권을 소유자에게 부여하는, 그야말로 악마의 서
사용 하는 모습은 처음본다. 잔혹히도 까만 괴수의 모습.
평범한 소년 처럼 보였던 소유자가 어느새 전갈모양의 마수로 변해있었다. 꼬리를 채찍마냥 휘두르며, 그 두 집게발을 치켜세우고 내게 적의를 표한다.
마치 칠흙의 불꽃이 타오르는듯이, 그 형상마저 일그러져 보인다. 나는 가늠할수도 없는 상대에게, 칼을 겨눴다.
" 크르르르르.. "
한마리의 짐승같이 낮게 울부짖는 상대방에게 선공을 가했다. 평범한 대쉬후 크게 휘둘러지는 검.
깡 - 소리와함께, 상대방이 밀려난다. 여전히 공격할 기운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한번에
" Death Moment "
나는 내가 쥐고잇던, 칼의 본명을 불러준다. 그것에 응하듯이 하얀 불꽃이 검에서 일렁였다.
이 검의 능력은 참으로 심플하다. 그저 상대방에게 죽음의 순간을 부여하는것뿐. 그 순간을 내게 과도하게 길게 느끼게 해주는 능력이다.
돌려말할것 없이, 내 공격이 엄청나게 빨라진다.
" 그 능력, 내것으로. "
잠자코 있던 야수가 읊조렸다. 꼬리부분이 약간 소실되고, 백색의 종이가 한장 땅바닥에 떨어진다.
그리고나는, 믿을수없는 일을 경험했다.
촤촤촤촤촤촤촥 -
꼬리끝에 Death Moment를 쥔 야수가, 내게 눈에 보이지 않을정도로 수많은 참격을 가한것이다. 꽤나 깊게까지 칼날이 파고 들었다.
' 치유의 마안. '
그래봤자, 내게는 의미가 없다. 101개의 마안을 가지고 있는이상, 나에게는 어떤 공격이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여전히, 야수는 Death Moment를 쥐고 나를 경계하며 주시한다.
상당히 까다로운 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최세창 그녀석 만큼은 아니다. 어쨋든 우리 왕을 2:1로 이긴 경력이 있는 녀석이니까.
그 녀석에 비해선 양반이지 이 대접은.
" 미안미안 - . 그검 돌려주지 않을래? "
난 굳이 말하자면, 내 전투의 대부분은 마안의 사용이지만. 그것을 사용할 만큼의 신체능력은 된다. 즉 - 아무리 검고 두렵게 생긴 야수라고해도. 이 대륙에 발을 뻗고 서 있는한, 나를 이길사람은 왕 또는 그 이상의 존재 뿐이기에.
니가 나를 어떻게 경계하든, 다시금 내게 칼은 돌아오고.
이 칼은 내손에 쥐어짐으로써 훨씬더 굉장한 능력을 사용할수 있는거라고.
" Death Moment . "
왼쪽 오른쪽, 올려베기 내려찍기. 왼쪽 대각선 오른쪽 대각선, 공중에서 돌려베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려지는 혼신의 힘을 담은 일섬.
내가 주로 사용하는 연(連) 이다. 그리고 , 상대방을 끝내고 싶다면 - 이런곳에서 ..
" 방어. "
멈춰선 안되는데.. 말이야.
야수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그저 말을 내뱉는거 만으로 나의 모든 연과 일섬을 막아낸다. 추가타를 날려한다는 생각마저 잊게할 만큼의 허무함.
과연- 저게 언령이라는 것일까.
내 무효의 마안을 훨씬 뛰어넘는 횟수의, 무효의 능력. 아니 그 이상의 것인가. 내 무효는 무효로 그치지만, 저녀석은 무조건이니까.
하지만. 단순히 무효로만 따지자면. 그 능력을 능가할수는 없겠지.
그렇다면..
" 즉사의 마안. "
한방에. 끝내야 겠네.
Death Moment를 어깨높이 만큼 들어올린다. 그렇게 상대방에게 겨냥하고, 마안의 능력에 따라서.
상대방의 급소를 시각화해서. 그 부분만 정확히 절단한다.
" 방어. "
다시한번, 언령이 올것이란것쯤은 예상하고 있었다. 오지 않으면 오히려 의심해 봐야할테지, 그렇기에, 나는 평소보다 훨씬 빨리 돌진한다.
" 언령을 무효화. "
팡 - 하는 소리와함께, 야수를 가리던 방어막이 깨져나간다.
복부에서 올라오는 익숙한 뜨거운 액체, 피토를 그대로 쏟아내면서, 상대방의 급소를 향해서 일섬을 날린다.
푹 -
" 어.. ? "
멍하니, 얼빠진 소리를 낼수밖에없었다. 이대로 판이 끝나야 정상일 상황에서. 나는 오히려 당해버렸다.
내칼은 그녀석의 두 집게발에 잡혀있었고, 야수의 꼬리는 보기 좋게 내 복부를 꿰뚫어내고, 나를 휘둘러 날려보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심을 다졌다.
' 미안. 시온 곱게 못갈거같아. '
' 그리고 미안해, 브리스 - 너의 대륙에서 깽판 치지 않으려고했는데 말이야. '
저녀석은, 진심으로 부숴버려야 하는 상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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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왕주제에 찌발린대요 ! 전갈한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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