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 처럼 써보기] 단편 - 일상00
그냥 라노벨처럼 문체를 어찌 해볼수 있을까 하면서 단편으로 써봅니당 허허 매우 짧아요
어떤작품이 떠오르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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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니 뭐 애초에 대학생의 방학은 마지막으로 남은 과목의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중순에 방학이 시작되지만, 초등학교부터 시작을 해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의 의무 교육과정을 거쳐와서 갓 대학생이 된 신입생들은 보름 가까이 늘어나버린 방학기간에 놀라면서도 환호를 한다.
뭐, 나도 그 우매한 무리중에 하나지만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초등학교때 이미 간파한 책속의 누구누구씨 처럼 나는 그것보다 더하게 간파를 해서 이미 초등학교 1학년 크리스마스에
부모님께 돈을 받아 문구점에서 갖고 싶던 장난감을 사가지고 와서 머리맡에 두고는 자축하는 그런 경지였기 때문에 뭐, 빨간옷을 입은 할아버지에
대한 망상은 전혀 없다.
고등학교 졸업할때 까지 학창시절 동안 내가 뉴타입으로 각성한 적도 없고, 정체불명의 세상을 오지게 떠들썩하게 할 단체를 만드는 여자애도 없었고.
몸무게가 전혀 나가지 않고 몸에 엄청나게 많은 스테이플러를 가지고 다니는 반장도 없었고, 지금 대학교 와서 동아리를 가입해도 현대 시각물을 연구하는
동아리 따위도 없었고 TV나, 만화, 애니메이션속 내가 기대하고 두근거렸던 재미있는 일상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따분하다"
라고 말하면서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며 금이랑 맞먹게 귀중한 시간을 멍때리며 보내고 있는 나는 현실은 현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말을 몸소
체험하며 그냥 시간만 죽이면서 지내고 있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렇게 따분하고 지루할 일상이 너무나도 그립다 눈물이 날 정도로, 하지만 항상 어디에서도 그렇듯이 사건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어느순간 다가와서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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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계속 쓸까..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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