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bgm주의)
(이미지출저- zerochan)
우울
어린소녀가 밤거리에 앉아 흐느끼고있다.
집은 어제 없어졌다.
곧 버팀목이되던 전봇대도 사라진다.
"흑..."
소녀는 말을 하고싶다.
그러나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고,
말하는 법도 잊었다.
사라진다.
어둠이 집어삼키고있다.
옆에서 쳐다보던 도둑고양이들도 사라졌다.
이제 모두 소녀에게 아무런 관심도없다.
앞집도, 옆집도, 간간히 지나다니던 차들도 사라졌다.
남은것은 어둠뿐. 주위를 둘러봐도 검을뿐이다.
밤거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세계는 무너지고있다.
흔들리고있다.
그때였다.
빛이 보였다.
소녀의 눈에 희망이 보인다.
소녀는 떨고있다.
빛을 향해 다가간다.
한발짝.
한발짝.
그러나,
소녀는 자신의 떨림에 지배당해 주저앉고만다.
떨림을 떨쳐내려고 소녀가 한 몸부림.
그 작은 손짓에
세계는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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