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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 추일서정
미캉 | L:42/A:604
1,754/2,710
LV135 | Exp.6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29 | 작성일 2019-05-19 0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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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 추일서정

낙엽(落葉)은 폴란드 망명정부(亡命政府)의 지폐(紙幣)

 

포화(砲火)에 이지러진

 

도룬 시(市)의 가을 하늘을 생각게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日光)의 폭포(瀑布)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 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인 채

 

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鐵柵)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위에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荒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풍경의 장막(帳幕) 저쪽에

 

고독한 반원(半圓)을 긋고 잠기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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