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한 잔 포도주를 - 임화
에리리 | L:60/A:454
626/2,730
LV136 | Exp.2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13 | 작성일 2019-06-03 11:17:53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 잔 포도주를 - 임화

찬란한 새 시대의 향연(饗宴) 가운데서

우리는 향그런 방향(芳香) 우에

화염같이 붉은 한 잔 포도주를 요구한다 

 

새벽 공격의 긴 의논이 끝난 뒤 야영은

뼛속까지 취해야 하지 않느냐 

 

명령일하(命令一下) 

 

승리란 싸움이 부르는 영원한 진리다

그러나 나는 또한 패배를 후회하지 않는다

승패란 자고로 싸움의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피로하지 않는 것이다

적*에 대한 미움을 늦추지 않는 것이다

멸망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지혜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다 

 

최후의 결별에 임하여 무엇 때문에

한 그릇 냉수로 흥분을 식힐 필요가 있느냐

벗들아! 결코 위로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서는 아니된다 

 

동백꽃은 희고 해당화는 붉고 애인은 그보다도 아름답고

우리는 고향의 단란과 고요한 안식을 얼마나 그리워하느냐

아 이러한 모든 속에서 떠나가는 슬픔을

나는 형언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 잔 냉수로 머리를 식힌 채

화려했던 희망과 꿈이 묻히는

무덤을 찾느니보단

아! 내일 아침 깨어지는 꿈을 위해설지라도

꽃과 애인과 승리와 패배와 원수까지를

한 정열로 찬미할 수 있는 우리 청춘을 위하여

벗들아! 축복의 붉은 술잔울 들자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9994 창작  
한명의 여자(단편) 입니다. [1]
사브리나
2012-12-10 0-0 657
9993 창작  
한명의 여자(단편) 1/4 입니다. [2]
사브리나
2012-12-10 0-0 643
9992 시 문학  
한마음 - 신동엽
사쿠야
2020-02-27 0-0 73
9991 시 문학  
한란계 - 윤동주 作
세무사
2017-05-30 0-0 178
9990 시 문학  
한라산 연가 - 임영준
순백의별
2020-07-25 0-0 144
9989 시 문학  
한대식물 - 신석정
사쿠야
2020-07-01 0-0 113
9988 공지  
한국의 라이트노벨 거대산맥 중 하나인 노블엔진의 공식 네이버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2]
슛꼬린
2013-07-25 0-0 851
9987 시 문학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에리리
2020-07-19 0-0 223
9986 시 문학  
한거(閑居) - 이매창
이지금
2020-11-18 0-0 179
9985 노하우 공유  
한개의 혀, 두개의 귀
갓피스님
2016-04-04 0-0 754
9984 시 문학  
한강을 바라보며 - 전덕기
사쿠야
2020-02-27 0-0 72
9983 시 문학  
한가위 달 - 임영준
순백의별
2020-06-21 0-0 84
9982 시 문학  
한 폭 그림으로만
순백의별
2020-06-02 0-0 82
9981 시 문학  
한 채의 집을 짓듯이 - 도종환
사쿠야
2019-08-24 0-0 89
시 문학  
한 잔 포도주를 - 임화
에리리
2019-06-03 0-0 213
9979 시 문학  
한 잔 포도주를 - 임 화
크리스
2021-02-04 0-0 106
9978 창작  
한 자리에 오래있는건 힘든 일이다. (살짝수정) [16]
이그니르
2012-11-05 0-0 528
9977 시 문학  
한 잎의 여자3-오규원
멜트릴리스
2019-12-08 0-0 144
9976 시 문학  
한 잎의 여자2-오규원
멜트릴리스
2019-12-08 0-0 123
9975 시 문학  
한 잎의 여자1-오규원
멜트릴리스
2019-12-07 0-0 107
9974 시 문학  
한 울타리 사랑 -문혜숙
7777777
2019-09-08 0-0 207
9973 시 문학  
한 여자가 있는 풍경-강은교
루팡
2019-08-27 0-0 142
9972 시 문학  
한 아이와 날치 한 마리 - 장주향
크리스
2021-02-04 0-0 125
9971 시 문학  
한 숟가락 흙 속에 - 정현종
크리스
2021-02-03 0-0 242
9970 시 문학  
한 손에 가시 쥐고 - 우탁
사쿠야
2020-10-06 0-0 81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