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고풍 의상 - 조지훈
에리리 | L:60/A:454
940/2,950
LV147 | Exp.3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44 | 작성일 2019-07-14 00:45:31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고풍 의상 - 조지훈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附椽)* 끝 풍경(風磬)이 운다.

처마 끝 곱게 늘이운 주렴(珠簾)에 반월(半月)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 가는 밤,

곱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파르란 구슬빛 바탕에

자주빛 호장을 받친 호장저고리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다.

살살이 퍼져 내린 곧은 선이

스스로 돌아 곡선(曲線)을 이루는 곳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치마 끝에 곱게 감춘 운혜(雲鞋)* 당혜(唐鞋)*

발자취 소리도 없이 대청을 건너 살며시 문을 열고,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古典)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胡蝶)*

호접인 양 사푸시 춤을 추라, 아미(蛾眉)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 감고 거문고 줄 골라 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 흔들어지이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894 시 문학  
바다 - 정지용
대갈맞나
2019-01-20 0-0 146
4893 시 문학  
무희 / 장 콕토
Casanova
2018-10-30 0-0 146
4892 시 문학  
진실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결혼 - 세익스피어
Casanova
2018-10-30 0-0 146
4891 시 문학  
이채-짝사랑
黑수저
2018-09-21 0-0 146
4890 창작  
쓰레기장
불꽃의연금
2017-05-29 0-0 146
4889 시 문학  
폭포 / 류성신
크츄
2021-06-19 0-0 145
4888 시 문학  
부두에서 - 김춘수
크리스
2021-06-04 0-0 145
4887 시 문학  
무등을 보며 - 서정주
에리리
2021-05-09 0-0 145
4886 시 문학  
잡흥(雜興) - 최유청
이지금
2021-03-07 0-0 145
4885 시 문학  
봉차익재병중시운(奉次益齋病中詩韻) - 민사평
이지금
2021-02-05 0-0 145
4884 시 문학  
춘향(春香) - 김영랑
크리스
2021-01-20 0-0 145
4883 시 문학  
삼오칠언(三五七言) - 이백
이지금
2020-12-18 0-0 145
4882 시 문학  
선주사조루여별교서숙운(宣州謝조樓餞別校書叔雲) - 이백
이지금
2020-11-19 0-0 145
4881 시 문학  
산사문답 - 도종환
크리스
2020-11-05 0-0 145
4880 시 문학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한용운
크리스
2020-09-14 0-0 145
4879 시 문학  
유객(有客) - 김시습
사쿠야
2020-08-30 0-0 145
4878 시 문학  
나뭇잎 배 - 곽재구
에리리
2020-08-14 0-0 145
4877 창작  
기상-히트맨
히트맨
2020-03-27 1-0 145
4876 시 문학  
봄은 - 신동엽
사쿠야
2020-02-18 0-0 145
4875 시 문학  
2월 - 반기룡
김무제
2020-02-15 0-0 145
4874 시 문학  
2월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이희숙
김무제
2020-02-09 0-0 145
4873 시 문학  
새해 소망 - 오보영
순백의별
2020-01-31 0-0 145
4872 시 문학  
신석정 - 꽃덤불
순백의별
2019-12-20 0-0 145
4871 시 문학  
그리운 시냇가 - 장석남
크리스
2019-12-19 0-0 145
4870 시 문학  
깃발을 내리자 - 임화
에리리
2019-09-25 0-0 145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