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 풍경 하나 1-허형만
내 마음 속에
풍경 하나 살고 있지
심지 곧은 하얀 자작나무
맨 꼭대기에나 살고 있는지
바람만 건 듯 불어도
금새 소리를 밝히는,
한겨울 까마귀떼 몰려와
콕콕콕 심장을 조을 땐
한결 더 울림이 잦은,
그리하여 오늘 밤처럼
오쩌지 못하며 잠 못 이룰 때
그것은 순전히 내 마음 속
풍경도 잠 못 이루며 설친 탓인지
내 마음 속 풍경 하나 1-허형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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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풍경 하나 1-허형만내 마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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