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신석정 - 꽃덤불
순백의별 | L:60/A:585
1,504/1,570
LV78 | Exp.9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47 | 작성일 2019-12-20 02:54:12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신석정 - 꽃덤불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메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겠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 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보리라.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894 시 문학  
그리움 - 이용악
젖꼭지
2019-06-20 0-0 148
4893 시 문학  
냉수 마시고 가련다 - 한하운
미캉
2019-06-16 0-0 148
4892 시 문학  
눈물 - 김현승
대갈맞나
2019-02-19 0-0 148
4891 창작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꺄맹
2019-02-01 0-0 148
4890 시 문학  
바다 - 정지용
대갈맞나
2019-01-20 0-0 148
4889 시 문학  
저녁눈 - 박용래
대갈맞나
2018-12-16 0-0 148
4888 창작  
산안개
정열맨
2017-08-01 0-0 148
4887 시 문학  
논개 - 변영로
조커
2021-07-22 0-0 147
4886 시 문학  
검은 강 - 박인환
조커
2021-06-28 0-0 147
4885 시 문학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 신석정
에리리
2021-04-25 0-0 147
4884 시 문학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 김영랑
크리스
2021-04-11 0-0 147
4883 시 문학  
대영(對影) - 혜심
이지금
2021-03-07 0-0 147
4882 시 문학  
봉차익재병중시운(奉次益齋病中詩韻) - 민사평
이지금
2021-02-05 0-0 147
4881 시 문학  
풍장(風葬)․1 - 황동규
크리스
2021-01-30 0-0 147
4880 시 문학  
가을 한 채 - 김진숙
환자
2020-11-29 0-0 147
4879 시 문학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박인환
크리스
2020-11-08 0-0 147
4878 시 문학  
삼동에 베옷 입고 - 조식
사쿠야
2020-10-03 0-0 147
4877 시 문학  
제주바다 / 김상규
유희나
2020-09-05 0-0 147
4876 시 문학  
유객(有客) - 김시습
사쿠야
2020-08-30 0-0 147
4875 시 문학  
너․여섯 - 고정희
크리스
2020-08-24 0-0 147
4874 시 문학  
예술가 - 한용운
크리스
2020-05-04 0-0 147
4873 창작  
시간-히트맨
히트맨
2020-03-28 0-0 147
4872 시 문학  
산 - 이형기
크리스
2020-03-24 0-0 147
4871 시 문학  
2월편지 - 홍수희
김무제
2020-02-14 0-0 147
4870 시 문학  
2월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이희숙
김무제
2020-02-09 0-0 147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