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유월은 - 박건삼
순백의별 | L:60/A:585
1,344/1,790
LV89 | Exp.7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98 | 작성일 2020-02-19 01:06:31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유월은 - 박건삼


라일락 꽃향기 사라지고
아카시아 흰 꽃 늦은 봄바람 불어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면
계절의 여왕은 당신의 포로
갓난아기 손같은 은행잎이
백일 지난 아기의 웃음으로 퍼지면
연두빛은 초록으로 달려가고
파도가 꿈꾸는 철 이른 바닷가엔
이중섭의 유화 속으로 개헤엄 치는 아이들이 즐겁다

진달래 꽃 필 무렵에 오마던 그 약속이
오월 단오 창포 꽃 하도록 가뭇없는데
설레며 살아온 계절, 탓한들 한번 가버린 님이 올까만
붉은 꽃잎 떨어진 오후
애잔한 열정을 유혹하는 당신은
차라리 장미의 붉은 입술이다

첫 소나기 지나간 오후 무지개 걸린 산하
반쯤 먹다 남은 솜사탕 같은 구름 한 점 산허릴 휘감고
찬란한 유혹으로
잃어버린 청춘을 꼬드기는 당신은
오만해도 아름다운 이름
모란꽃이 피면
어디선가 성미 급한 매미가 파도를 부르고
황포돛배가 사라진 무심한 한강 위로 유람선이 흐른다

유월이여!
당신은 얼마나 큰 마법의 가슴이길래
계절의 여왕을 포옹하고 구룡포 가는 길
노고지리 치솟는 오월의 푸른 보리밭을
저리 고운 황금빛으로 바꿔
꿈꾸는 푸른 바다마저 춤추게 하느뇨.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044 시 문학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 이준호
에리리
2020-02-19 0-0 107
5043 시 문학  
불바다 - 신동엽
사쿠야
2020-02-19 0-0 83
5042 시 문학  
빛나는 눈동자 - 신동엽
사쿠야
2020-02-19 0-0 120
5041 시 문학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에리리
2020-02-19 0-0 245
5040 시 문학  
사랑 - 신동엽
사쿠야
2020-02-19 0-0 82
5039 시 문학  
너를 만나고 싶다 - 김재진
에리리
2020-02-19 0-0 102
시 문학  
유월은 - 박건삼
순백의별
2020-02-19 0-0 98
5037 시 문학  
미망 - 박 철
크리스
2020-02-19 0-0 92
5036 시 문학  
흔들리는 것이 바람탓만은 아니다 - 박건삼
순백의별
2020-02-19 0-0 110
5035 시 문학  
민간인(民間人) - 김종삼
크리스
2020-02-19 0-0 193
5034 시 문학  
마음 - 박건삼
순백의별
2020-02-19 0-0 88
5033 시 문학  
민들레꽃 - 조지훈
크리스
2020-02-19 0-0 460
5032 시 문학  
남한산성- 이육사
흑설공주
2020-02-19 0-0 74
5031 시 문학  
노정기 - 이육사
흑설공주
2020-02-19 0-0 152
5030 시 문학  
사랑의 고정 - 신동엽
사쿠야
2020-02-20 0-0 80
5029 시 문학  
너의 가슴에 나의 가슴에 - 김석규
에리리
2020-02-20 0-0 137
5028 시 문학  
산에 언덕에 - 신동엽
사쿠야
2020-02-20 0-0 81
5027 시 문학  
살덩이 - 신동엽
사쿠야
2020-02-20 0-0 80
5026 시 문학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에리리
2020-02-20 0-0 81
5025 시 문학  
네게 - 성시영
에리리
2020-02-20 0-0 91
5024 시 문학  
지천명에도 사랑이 흔들린다. - 박건삼
순백의별
2020-02-20 0-0 98
5023 시 문학  
변명 - 박건삼
순백의별
2020-02-20 0-0 95
5022 시 문학  
남조천 애가 - 안단양
순백의별
2020-02-20 0-0 113
5021 시 문학  
밀어(密語) - 서정주
크리스
2020-02-20 0-0 135
5020 시 문학  
바다 2 - 정지용
크리스
2020-02-20 0-0 207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