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사쿠야 | L:97/A:61
3,937/5,310
LV265 | Exp.7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3 | 작성일 2020-03-08 00:00:52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894 시 문학  
들꽃에도 생명이 있다.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08 0-0 66
4893 시 문학  
봄 - 윤동주
에리리
2020-03-08 0-0 151
4892 시 문학  
지각 - 김현승
사쿠야
2020-03-08 0-0 114
4891 시 문학  
당신의 삶을 채워줄 이가 없다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08 0-0 69
4890 시 문학  
일요일의 미학 - 김현승
사쿠야
2020-03-08 0-0 81
4889 시 문학  
보고 싶은 친구에게 - 신재순
에리리
2020-03-08 0-0 71
시 문학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사쿠야
2020-03-08 0-0 73
4887 시 문학  
벌레처럼 살다가도 행복하라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08 0-0 69
4886 시 문학  
별이 되어 떠난 벗을 그리며 - 백창우
에리리
2020-03-07 0-0 135
4885 시 문학  
봄은 간다 - 김 억
크리스
2020-03-07 0-0 98
4884 시 문학  
별을 잃어버린 나 - 작자 미상
에리리
2020-03-07 0-0 94
4883 시 문학  
벼랑끝 - 조정권
에리리
2020-03-07 0-0 121
4882 시 문학  
봄은 - 신동엽
크리스
2020-03-07 0-0 1207
4881 시 문학  
봄비 - 이수복
크리스
2020-03-07 0-0 192
4880 시 문학  
버들잎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07 0-0 74
4879 시 문학  
잠시 머물렸던 원주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07 0-0 87
4878 시 문학  
새해 인사 - 김현승
사쿠야
2020-03-07 0-0 94
4877 시 문학  
눈물 - 김현승
사쿠야
2020-03-07 0-0 105
4876 시 문학  
아 시큼한 내음 마약처럼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07 0-0 86
4875 시 문학  
꿈을 생각하며 - 김현승
사쿠야
2020-03-07 0-0 70
4874 시 문학  
정진규(鄭鎭圭) - 단추 하나의 문제
섬란카구라
2020-03-06 0-0 104
4873 시 문학  
정진규(鄭鎭圭) - 겨울 양식(樣式)
섬란카구라
2020-03-06 0-0 122
4872 시 문학  
정완영(鄭椀英) - 설화조(說話調)
섬란카구라
2020-03-06 0-0 157
4871 창작  
나태주 그대 지키는 나의 등불
타이가
2020-03-06 0-0 227
4870 시 문학  
나태주 바람이 붑니다
타이가
2020-03-06 0-0 127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