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아름다운 생 - 변종윤
봄이 머물다간 자리엔 어여쁜 누님의 얼굴처럼
바알 갖게 붉어진 열매는 누님의 수줍음이다.
분홍색깔 짙은 것은 어머니의 볼이다.
싱그럽게 혀끝에서 감질나게 머물다가
매끄럽게 타고 가는 고개 넘어
그곳에는 편안한 휴식처가 있다.
굽이굽이 돌아서 다시 태어난 너는
이제 어느 들녘에 다시태어나
사람들의 눈 길속에 자라다가
성숙함이 차오를 때 누군가에
뜨거운 사랑을 맞이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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