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새 /정해원
햇살 환한 일요일에
웃음꽃이 피는 집에
엄마의 콧노래가
음 자리로 앉은 창가
흰 가슴
올리브색의
새 한 마리 울고 간다.
엄마 노래 라라라라
아빠의 휘파람에
입술 쫑긋 새워서는
흉내 내는 동생 모습
뒷동산
휘파람새가
휘휘휙 울고 간다.
휘파람 새 /정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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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새 /정해원햇살 환한 일요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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