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앞에서 - 박얼서
전생의 그리움
골수 깊이 사무쳐올 때
송림 숲길을 따라
다가서던 발자국
서러움 벗어놓던 달빛
청산 아래 잠재우고
합일을 이루기까지
놓지 않았던 집념의 불길
하늘 뜻 어기면서
이뤄낸 사랑인데
세상만 감복했겠나
격려차 들렀다 간
피그말리온의 감탄사
'저 붉은 사랑 앞에서
부부애 절대로 자랑말게'
연리지 앞에서 - 박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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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앞에서 - 박얼서전생의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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