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둑길 - 박얼서
겨울 끝 업고 가는 강바람
미소 지은 춘심에 떠밀립니다
움츠렸던 마음들
봄볕에 널어 말리기 위해
갇혀 지낸 마음들
흔쾌히 열어놓기 위해
옷가지들 색색이 걸어갑니다
삼천 둑 길 빨래 줄 위로
이야기 줄줄이 널렸습니다.
봄맞이 둑길 - 박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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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둑길 - 박얼서겨울 끝 업고 가는 강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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