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우린 늘 길 위에 있나 보다 - 박얼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다섯 개를 부탁해보았다
‘Eternity(영원), Love(사랑), Smile(미소), Passion(열정),
1위는 Mother(엄마)였다.
주옥같은 낱말들이다
마치 명상과도 같은 긍정들이다
낱낱이 어루만져 볼수록
날밤을 캐놓은 원석들이다
삶이 빚은 보석들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인생을 말하면서
Happiness(행복)란 목적어
이 핵심을 빠뜨린 것일까?
목적지도 없는 길에 올라
어딜 향해 가겠다는 걸까?
과속만을 바짝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