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게 주는 시 - 신석정
바다여
날이 날마다 속삭이는
너의 수다스런 이야기에 지쳐
해안선의 바위는
‘베―토벤’처럼 귀가 먹었다.
지구도 나같이 네가 성가시면
참다못해
너를 벌써 엎질렀을 게다.
저 언덕에서
동백꽃은 네가 하 우스워
파란 이파리 속에 숨어서
너를 웃고 있지 않니?
동백꽃이
자꾸만 웃어 대는
고 빨간 입술이
예뻐 죽겠다.
바다에게 주는 시 - 신석정 |
|
바다에게 주는 시 - 신석정바다여 날이 날마다 속삭이는 너의 수다스런 이야기에 지쳐 해안선의 바위는 ‘베―토벤’처럼 귀가 먹었다.
지구도 나같이 네가 성가시면 참다못해 너를 벌써 엎질렀을 게다.
저 언덕에서 동백꽃은 네가 하 우스워 파란 이파리 속에 숨어서 너를 웃고 있지 않니?
동백꽃이 자꾸만 웃어 대는 고 빨간 입술이 예뻐 죽겠다.
|
개추
|
추천
신고
|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