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생명 - 김남조
에리리 | L:60/A:454
341/4,350
LV217 | Exp.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21 | 작성일 2020-09-16 00:02:41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생명 - 김남조

생명 - 김남조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벌거벗고 언 땅에 꽂혀 자라는

초록의 겨울보리

생명의 어머니도 먼 곳

추운 몸으로 왔다


진실로

부서지고 불에 타면서 온다

버려지고 피 흘리면서 온다


겨울나무들을 보라

추위의 면도날로 제 몸을 다듬는다

잎은 떨어져 먼 날의 섭리에 불려가고

줄기는 이렇듯이

충전 부싯돌임을 보라


금가고 일그러진 걸 사랑할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상한 살을 헤집고 입 맞출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

열두 대문 다 지나온 추위로

하얗게 드러눕는

함박눈 눈송이로 온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시 문학  
생명 - 김남조
에리리
2020-09-16 0-0 121
5943 시 문학  
새벽 강 - 박은화
에리리
2020-09-15 0-0 80
5942 시 문학  
새 - 곽재구
에리리
2020-09-15 0-0 106
5941 시 문학  
상처에 대하여 - 복효근
에리리
2020-09-15 0-0 112
5940 시 문학  
산수유 나무 아래서 - 곽재구
에리리
2020-09-14 0-0 98
5939 시 문학  
사모 - 조지훈
에리리
2020-09-14 0-0 165
5938 시 문학  
사람들의 섬 - 정우경
에리리
2020-09-14 0-0 108
5937 시 문학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 백창우
에리리
2020-09-13 0-0 120
5936 시 문학  
사랑은 - 박인희
에리리
2020-09-13 0-0 97
5935 시 문학  
사랑의 기준 - 이승희
에리리
2020-09-13 0-0 128
5934 시 문학  
사랑굿 1 - 김초혜
에리리
2020-09-12 0-0 84
5933 시 문학  
사랑하면 - 조병화
에리리
2020-09-12 0-0 95
5932 시 문학  
사랑한 후에 - 박영미
에리리
2020-09-12 0-0 91
5931 시 문학  
사랑일기 - 하덕규
에리리
2020-09-11 0-0 101
5930 시 문학  
사랑만이 희망이다 - V. 드보라
에리리
2020-09-11 0-0 90
5929 시 문학  
사랑하는 그대에게 - 맥스 어만
에리리
2020-09-11 0-0 77
5928 시 문학  
사랑 이후 - 정우경
에리리
2020-09-10 0-0 89
5927 시 문학  
사랑의 노래 - S. P 슈츠
에리리
2020-09-10 0-0 84
5926 시 문학  
사랑은 수수께끼 - U. 샤퍼
에리리
2020-09-10 0-0 80
5925 시 문학  
사랑하는 이 있으면 - 작자 미상
에리리
2020-09-09 0-0 80
5924 시 문학  
사랑의 시작 - 김재진
에리리
2020-09-09 0-0 111
5923 시 문학  
사랑은 - 오스카 헴머스타인
에리리
2020-09-09 0-0 84
5922 시 문학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 로저 핀취즈
에리리
2020-09-08 0-0 94
5921 시 문학  
사랑이란 - 오쇼 라즈니쉬
에리리
2020-09-08 0-0 117
5920 시 문학  
사랑의 또 다른 이름 - 정우경
에리리
2020-09-08 0-0 98
      
<<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