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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혼
대갈맞나 | L:47/A: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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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219 | 작성일 2019-03-17 1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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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혼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에 두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는 아니며 제가 재수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 언어를 가르쳐주시던 선생님께서 더운 

여름 공부하던 저희들에게 이야기 해주셨던 것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대학생이던 시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선생님은 독서를 즐겨하시고 여행을 좋아하셔서 종종 수업도 뒤로하신 채 마음 맞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

시는 분이셨는데,. 이 일을 겪으셨던 해 여름에도 기말고사를 앞에 두고 친한 대학 동기들과 함께 텐트를 

들고 무전여행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차비를 할 정도의 기본적인 돈만 가졌으며, 옷도 두벌정도만 챙겨서 떠난 무전여행이라 중간에 시골에 머무

르며 여러 가지 일을 도와드리면서 여행을 하셨으며 그렇지 않은 날에는 좋은 자리를 찾아 텐트를 치고 친

구들과 밤새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여행이 4일째 되던 날, 그날도 어김없이 등산을 하며 경치를 보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

는 부분을 찾아 공부하면서 하루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하루 종일 걸어 다닌 탓인지 평소보다 많은 피로를 느끼며 잠을 잘 곳을 찾아 근처에 있

던 개울 옆에 텐트를 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드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선생님은 잠결에 계속해서 들리는 어떤 소리에 잠에서 깨셨다고 합니다.




“차박... 차박...”




그 약간 큰 자갈을 밟을 때 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사실 그 선생님이 잠귀가 그렇게 밝지 않으며, 들리

는 소리가 그렇게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 정말 끊임없이 그 소리가 계속되자 처음에는 피곤함에 무시하고 잠

을 청하려고 했던 선생님은 신경질적으로 몸을 일으켜 세우셨다고 합니다. 그리곤 텐트의 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았을 때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며, 계속해서 들리던 소리가 정말 귀신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자신이 여행 중에 너무 피곤하여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텐트 문을 잠그고 잠을 청하기 위하여 

누워 눈을 감았을 때 다시 또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차박.... 차박....”




정말 시계 초침이 흘러가 듯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는 그 자갈 밟는 소리가 이번에는 더 가까워진 듯 더 크

게 들리더랍니다. 선생님은 무엇인가 무서움을 느꼈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굳게 먹고 손전등을 키고 밖을 둘

러보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더랍니다. 그와 함께 소리도 사라졌음은 물론이고요.



그렇게 한 세 번, 네 번 정도 그러한 행동을 반복했던 선생님은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지자 공포를 느끼고 

손전등으로 주위를 계속해서 비추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텐트위로 손전등을 비췄을 때 정말 소리를 지르셨다고 합니다. 텐트위로 손전등의 불빛에 그림자에 

사람이 올라간 형상이 비춰지더랍니다.



그때가 되어서야 옆에 자던 친구를 깨우기 시작하셨지만 친구들은 많이 피곤했는지 세상모르게 자고 있더

랍니다. 소리를 지르고 뺨을 쳐봐도 이상할 만큼 잠을 잘 자더랍니다. 결국 친구들을 깨우는 것을 포기하고 

조심스럽게 위를 보았지만 아까 보였던 그림자 형상은 보이지도 않더랍니다. 선생님은 큰 심호흡을 한 번 

하시고 용기를 내어 밖으로 조심스럽게 나가보셨지만 밖에는 아무것도 없더랍니다.



허무한 기분에 다시 잠자리에 누우셨지만 그 자갈 밟는 소리는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들렸고 선생님은 결

국 뜬눈으로 밤을 새우실 수밖에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날이 밝고 일어난 친구들에게 차마 귀신을 

봐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는 말을 하지 못하신 선생님은 짐을 챙겨서 인근 마을에서 아침식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하시면서 선생님은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셨고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친구들이 놀라더랍니다. 알고 보니 두 친구들 모두 선생님과 같은 일을 겪으

신 것입니다. 눈을 감으면 들리는 자갈 밟는 소리, 텐트위로 비춰지는 사람형상의 그림자... 선생님은 자신

이 친구들을 계속해서 깨웠다고 큰 소리를 쳐봤지만 친구들 또한 밤새 선생님을 깨웠던 것이고 그들은 결국 

같은 체험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공부를 하던 도중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여행했던 그 장소는 우리나

라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나 전투가 많았던 지역이며 그로 인한 사상자가 가장 많이 났던 지역이며, 선생

님이 머물렀던 그 개울이 하루도 끊임없이 사상자가 나서 개울에 피가 흘렀다고 해서 한때는 피의 강이라

고 불렸던 장소였다고 합니다.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어쩌면 인간의 욕심으로 생긴 전쟁과 전투로 무고하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아

직 이승을 떠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떠돌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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