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 있었던 일
내가 중2때 진짜 기가약했는지 뭔지 모르겠는데
컴퓨터하고있으면 옆에서 누가 천천히 걸어오는게 보이고
설거지 하고있으면 누가 자꾸 고개를 내밀어서 쳐다보는게 보이궁ㅋ
위에 하얀 연기들이 날아다니느것도 보이고 ㅋㅋ
머리감다가 기분이상해서 살짝 문쪽을 보면 우리집문이 스댕?ㅋㅋ처럼
비치는 종류였는데 변기위에 그 미용실 마네킹같이 머리통같은게
(사람머리통같은데 머리카락이 막 둘러져 있음..) 비치고 막 그랬었거등 ㅋㅋ
가위도 눌리구 진짜 심했었거등ㅋㅋ
근데 이런것들은 다 헛깨비라고 생각할 수있는데 ㅋㅋ
아직도 이건 뭔지 모르겠음 ㅋ
........
내가 중2때는 버디버디가 유행할때여서 친구랑 버디하면서 무서운얘기를
서로 해주고있었엉
그러다가 친구가 자기가 며칠전에 겪은 얘기라고 해준건데
친구네집은 슈퍼마켓을해서 부모님이 늦게 들어오시고
친척언니 친구 동생 이렇게 셋이만 거의 집에 있어
친구는 자기방에서 컴퓨터를 하고있었고
동생은 안방에서 자고있었어 친척언니는 놀러나갔고
밤 10시정도에 친구가 컴터를 하는데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더래
그래서 누구세요? 이러니깐 대답도 안하고 쾅쾅쾅쾅 막 진짜 세개 치더래
그래서 내친구가 짜증내면서 아 누구세요!!? 이러니까
문을 막 두드리면서
걔 이름이 김베일이면
"야 김베일 문열어!! 야 문안열어?!!"
이러더래 친척언니였던거야
그래서 내친구는 컴터하다가 나갔지
근데 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더래
내친구네집이 빌라여서 센서등이 현관앞에 켜지잖아
누가 장난치고 도망갔다고 해도 밑에도 불이 켜져야되고
빌라니까 소리가 울려서 발소리 다들릴텐데 안들렸대
그래서 혹시나해서 옥상까지 올라갔는데 아무도 없었대
분명히 친척언니 목소리가 맞는데....
글서 친구가 이상하다 이러고 그냥 문잠그고 컴터를 했대
그러고나서 12시에 언니가 왔대 언니한테
왜 아까 왔다가 갔어?
이러니까 언니는 완전 내친구 또라이 취급하면서
자기가 그렇게 할일없어보이냐고 서울에있다가 지금 차타고 온거래
친구랑 버디에서 이런얘길 하고있었어 ㅋㅋ
근데 내가 그당시에 왜그랫는지 모르겠는데 아 무섭다 ㅋ이런느낌을 받았다?
이러는데 갑자기 우리집 문을 누가 두드리면서
"야 배준희 문열ㅇ ㅓ!!"
(내이름이 배준희라고 치자 ㅋㅋ)
내가 진짜 문두드리고
오빠가 소리치는거에 놀래서 심장 떨어지는줄알아서
뛰어나가가지고 문열었엉
근데 아무도 없더라
진짜 그때 얼마나 소름끼쳤는지
그때가 여덟시정도였는데 딱 두시간뒤에 우리오빠 왔다
야자끝나구 지금왔다고 하더라
ㅋㅋ..... 진짜 그게 뭔지 너무 무서웠어
나 진짜 맨발로 뛰쳐나가서 옆집들어가는 통로랑
대문잠겼나 안잠겼나까지 확인했는데
다른사람이 들어왔다가 나간건 아닌거 같았어 ㅋㅋ....
지금도 진짜 궁금해 그때 왜 걔가 한얘기를 내가 똑같이 겪었는지
이해할수도 없고...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다 집에서 혼자 오빠를 기다리는 두시간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ㅋㅋ 끔찍해...
ㅋㅋㅋ 쓰고 보니까 별로 안무섭당
혹시 알아 냔들도 이얘기 들었으니 냔들한테도 그 귀신이 찾아갈지도 모르구
....
진짜 우리오빠 목소리였고 내이름 부르면서 문두드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