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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세번째 이야기 2
나가토유키 | L:57/A:433
1,429/2,990
LV149 | Exp.4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98 | 작성일 2020-05-23 17: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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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세번째 이야기 2

근데, 이소리가 꼭 베란다 철장을 건드는 소리 같은.. 아실껍니다.

 

그래서, '도둑인가??' 생각했어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방문을 살짝열고 나가 베란다를 보았을때.

 

스스로를 무척이나 원망했습니다. '아.. 이새끼집 13층인데..신발..'

 

묘사해보겠습니다.

 

에, 베란다에는 얇은 커튼 하나가 쳐져있었습니다.

 

그 뒤. 즉 베란다쪽에 사람형태의 한 그림자가 앞쪽으로 갔다가 다시 뒤쪽으로

 

이런식으로 반복을 하며 움직이고있었습니다.

 

근데, 이 움직임이 참묘했어요.. 끊기는듯이 뚝 . 뚝 움직이는겁니다.

 

또, 이게 기어가다가 일어나는 행동으로 왕복하더군요.

 

그럴때마다 "끼긱..뚝" 이런 소리가 반복되었구요.

 

몸이 반응했죠. '저거 귀신이다. 들어가라 들어가라' 방문으로 들어가는데 방문을 세게 "쾅" 하고

 

닫은겁니다.

 

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고 덜덜떨다가 문득, 소리가 끊긴것을 느꼇습니다.

 

그래서, 슥 일어나서 조심스럽게 친구놈을 깨울려고 몸을 흔들었죠.

 

"아아..왜그러노"

 

"일어나봐..빨리빨리"

 

"왜..!"

 

"소리지르지마.."

 

"왜그러는데"

 

"귀신..귀신봤단말이야.."

 

"너, 지금 나갔다왔노??"

 

"..응"

 

"짜슥아, 넌 하지말라는짓은 다하노"

 

"미안해..근데 소리가 끊겼어"

 

"그렇구마.. 이리 온나"

 

"아 저리가"

 

강제로 친구한테 끌려가서 친구가 제 옷에 뭘하나 붙이더라구요.

 

녹색종이인데 신기한 글씨가 써있엇구요. 자기도 붙이더라구요.

 

"방문잠가"

 

"뚱"

 

문을 잠그고 뒤로 빠지고 친구를 보는동시에 갑자기

 

"쾅쾅쾅"

 

미친듯이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겁니다. 아니 부술려고 치는듯이.

 

"...!!?"

 

친구놈이 엄청놀라더라구요.

 

"저게..저게왜 나왔노??"

 

"왜.??나오면안대??"

 

"씹.. 저건 베란다에만 있어야 물리칠수있다 아이가!"

 

"민상아..니 나가서 한짓좀 말해봐라"

 

"그러니깐.. 방문을열고 나갔다가 저 형체를 보고 무서워서 방문을 '세게'닫고 들어왔어"

 

"..."

 

친구놈이 잠시 침묵하더라구요. 그리고 제머리를 한대 쥐어박더니

 

"방법없다"

 

"무슨소리야.."

 

"저건 지박령이다."

 

"그게뭔데"

 

"우리아파트에서만 힘을쓰는귀신이다. 베란다에있을땐 그나마 적지만 니가 다 발생시킨기다. 소리

듣고온게지"

 

"그럼 어떻해.."

 

"해뜰때까지 기다려야지"

 

친구놈과 저는 같이 껴안고(?) 덜덜떨면서 해뜰때까지 기다리는데.

 

친구놈 떠는몸이 경직되는듯이 멈추는겁니다.

 

"왜그래"

 

"..저 종이가 찢어졌엇나.."

 

방문에 구멍이있었습죠. 방문고리위쪽에 아침까지만해도 노란색 포장용 테이프로 단단하게 막아

져있었는데.

 

또 방문 잠그려고 보았을때도 잠겨있었는데..분명..그리고, 이구멍이 좀 커요..

 

이게..어느새 뚫려있었습죠...

 

근데. 미치는일은, 이 구멍으로 '귀신' 의 얼굴이 잠시 텅 하고 나타났어요.

 

..근데 이 '귀신' 얼굴이.. 참.. 얼굴이 새파래요. 꼭 물에빠져죽은것처럼.

 

그리구..씨익웃고있엇구요. 또.. 코가 눌려있엇어요..

 

친구놈이 갑자기 멍하게있는 저를잡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빠르게 눕는겁니다.

 

"왜그래" (매우작게)

 

"우리를 살피고있나보다" (매우작게)

 

"..."

 

갑자기 알람시계가 "띠리리리리리링" 울리는겁니다.

 

"후.."

 

친구가 안도의한숨을 내쉬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거실 아니 온집안에

 

"끼야아아아악!!!!!!!!!!!!!!!!!!!!!"

 

하는 굉장한. 엄청 높은 무슨 괴물죽는 톤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는겁니다.

 

한동안, 소리가 계속되다가 조용해진뒤에,

 

친구놈이 이불을 걷으면서.

 

"나가재이"

 

"무서워"

 

"어서"

 

일어섯는데 다리힘이 풀려서 털썩 주저앉게되더라구요.

 

친구지탱해서 겨우 나갔는데. .. 참 사람미치죠.

 

친구놈 방문 (바깥쪽)에서 보았는데, 발바닥모양의 진흙이 잔뜩 묻어있더라구요.

 

그리고 베란다문이 열려있었구요.(창문과, 거실로통하는문 모두) 베란다부터 친구집방문 앞까

지 흙이 연결되어있더라구요.

 

"임마, 니가 벌인일이면 책임져야하지않겟노"

 

"응. 뭐할까"

 

수건를 주더라고요.

 

"쓸어!"

 

"ㅠㅠ.."

 

그렇게 힘든 노동끝에, 가방을 매고 학교를 가는데 전 시간표걱정이없죠. 사물함에 다있으니깐 (^

^;)

 

근데 친구놈이 가다가 툭 멈추는겁니다.

 

"왜그래"

 

"이..이런미친"

 

"?"

 

"저거봐라 민상아"

 

"뭘"

 

"아파트 벽 말이다"

 

"!!!!?"

 

"그랫구마.. 어제가 13일이노?"

 

"으응;;"

 

친구놈말로는, 13일에 아파트에 자살한사람들을 위해서, 제사를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향은 다음날 5시까지 꺼져도 계속 놔둔다고 하는데. 13일마다 자기집에 그 귀신이 나타난다고 하

더라고요.

 

근데. 아파트벽을 보고 왜 기절할듯이 놀랫냐면, 진흙으로 손모양이 13층의 친구집 베란다까지 이

어져

 

있는겁니다.

 

픽, 머리를 스쳐가는 장면. 그 얼굴의 귀신이 아파트벽을 서서히 기어올라 친구의 베란다를 열고

들어간것.

 

"..이리올라온거엿구마.."

 

"가제이.."

 

 

 

 

 

 

아직도 그아파트에는 친구가 살고있어요. 그리고 친구의 부탁으로 13일마다

자기전에는 문자를하지요. 그러고보니 어저깨 금요일에도 문자를햇었네요.

확실히 그집에서 자고나니, 담력이 길러졌다고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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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303]
쥬프
흠 터가 안좋았나
2020-05-23 23:45:1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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