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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민박집에서 생긴 일 1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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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96 | 작성일 2020-07-11 20: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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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민박집에서 생긴 일 1

이 이야기는 내가 대학생때 친구들이랑 송정 민박집에 놀러가서 직접 겪은 이야기이다.

 

 

한여름. 성수기때...

 

 

여유가 없었던 나는 친구 3명과 가까운 송정이라도 갔다 오자며 무작정 차를 타고 송정으로 향했다.

 


멀리가는것도 좋지만 집이 부산인지라 널린것이 바다였고. 그나마 송정은 잘 알려진 곳이라 거기라도

우리는 너무 설레였고 기쁨맘으로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때가 때인지라 민박집, 콘도, 횟집까지 빈집이

없어으며 다시 집으로 돌아갈 판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친구 한 놈이 이리저리 갔다 오더니 민박집을 구했다며 얼른 가자고 좋다고 소리쳤고 우리도

그 친구놈이 대견하다고 소리치며 그 민박집으로 향했다.

 


민박집으로 도착했을 때,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마지막 남은 방이라며 그 방으로 안내를 하시는데 그때

는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머니가 했던 행동들이 너무 아이러니하다.


 

그 아주머니께서는 우리를 그 방으로 안내하고 빨리 그 자릴 피하려는게 너무 역력해서있다.

 

물론 다른 일로 바쁠수도 있었지만.. 방값도 우리가 먼저 드린거 하며... 아무튼 그때는 그랬다.

 

우리는 성수기때 남자 4명이서 4만원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방을 구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기뻤고,

그 방의 위치가 어떻든 간에 우리는 너무 지쳐있는 상태였고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여관처럼 일열로 있는 여러방의 맨 끝.

 

우리는 얼른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방문을 여는 순간 무슨 계곡 동굴에 들어온 것만큼, 아니 그

보다 더 차가운 냉기가 쏟아 졌고, 우리는 순간 몸에 닭살이 오른다는걸 느꼈다.

 

우린 모두 순간 당황했고, 할말은 잃고 잠시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 놈이 선풍기며 에어콘도 필요없겠단 장난스런 말에 나도 동의 하며 우리는 그렇게 그방

으로 들어갔다.

 

 

집의 구조는 정말 좋았다.

 

허름해 보이던 민박집에 화장실도 방안에 있었고 작은 싱크대도 있었으며 얼핏보면 좀 무서울듯한 풍

경화와 선풍기 TV. 등 민박집 치고는 꽤 괜찮다고 생각을 했다.

 

나는 좀 씻어야 되겠단 생각에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은 변기, 세면대, 거울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시설도 최근에 다시 했는지 모두 새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화장실이 정말 태어나서 느껴 보지 못했던 그런 느낌이라 뭐라 표현은 안되지만 뭔가 찝찝하고

정말 오래 있기 싫다는 그런 생각들이 끊이질 않았다.

 

얼른 씻고 나가야 되겠단 맘 뿐이였고 나는 대충 샤워를 할려고 샤워기를 들려는 순간 샤워기물 트는

곳이 2군대임을 발견했고 새것으로 교체할려고 했나 하는 생각이들었지만 글이라 표현이 안되지만, 정

말 너무 대충 바른 시멘트 하며 굳이 다 들어내고 고칠 필요가 있었을까?

 

또. 너무 급하게 수리한것 같은 화장실 전반적인 분위기하며...

 

 

잠깐 아주 잠깐의 의문이 들었지만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말았다.

 

 

샤워를 하고 세면대로 가서 세수를 하는데 내 기분탓인지 자꾸 욕실안에 나말고 누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등꼴이 오싹해짐을 느끼면서 다급히 화장실을 나가려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화장실 문잡이 아

니 자세히 보니 화장실 문까지 새것이였고...내 이 찜찜한 기분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장소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 민박집은 어쩌면 그런 화장실과 욕실이랑은 안어울릴만큼 조금많이 허름한 곳이였기에 난 참 신기

하기만 했다.

 

그렇게 칭구들이 다 씻고 나서 우리는 간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야기 끝에 귀신이야기를 잠깐했는데 난 겁이 없는 편이라 그다지 그 이야기들이 무섭게 들리

지 않았고 그러던 중간에 우리는 이 민박집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야기 하게 됐는데 전부

나와 같은 생각이였다.

 

들어올 때의 섬뜩함과 특히 화장실에서 누군가 같이 있다는 느낌.

아무튼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 순간 빨리 이 민박집을 나갔으면 하는 맘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일뿐 이미 우리는 만취한 상태였고 그렇게 하나둘 잠이 들기 시작했는데...

 

 

새벽 무렵 몇시인지는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해가 뜨지 않던 그 무렵 밖은 이미 조용한 상태였고

나는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셨던 터라 화장실이 너무 급했다.

 

난 얼른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려고 문을 열려는 순간 화장실 문잡이가 잠겨있었다.

 

나는 급해 죽겠는데 하며 약간의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노크를 하며 빨리 좀 나오라고 말했고... 안에서

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렇게 얼마동안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노크를 했고 빨리 나오라고 안에 누구냐고 물었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난 칭구들 중 한명이 화장실에서 잔다고 믿고 계속 문고리를 돌리고 두들려 봤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급기야 나는 짜증이 날때로 나고 얼른 문쪽으로 달려가서 형광등 불을 켜고 난 정말 그자리에 멍하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친구들 3명이 전부 다 잠에 취해 골아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어떻게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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