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제르그 왕국이 마왕군에게 밀리는 이유
작중에서 아이리스가 답답해하듯이 좋게 말하면 고지식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꼰대이기 때문입니다.
귀족으로서 명예니, 정정당당함이니를 따지면서 전쟁에서 계략이나 책략 등을 혐오하는 베르제르그 왕국군과 전략전술을 마음껏 사용하는 마왕군.
마왕군 쪽이 유리할 수 밖에 없죠.
당장 클레어가 다크니스를 통해서 카즈마에게 항의한 내용이 카즈마의 영향이 아이리스가 군사나 전투 수업시에 이상한 기술을 사용하거나 헛점을 찌르는 등이 흉한 전투법을 가르친다는 것과 왕족이나 기사단은 모험가와 달리 당당히 싸워야한다는 것이죠.
다크니스가 클레어의 항의를 전달할 때 반응에서 알다시피 본인은 모험가로 활동할 때는 그나마 사고가 유연해졌지만, 다크니스도 귀족 출신이라 클레어 같은 꼴통 계열이어서 아이리스가 답답해했는데 카즈마와 어울리면서 사고가 유연해진 부분이 있어서 아이리스가 그 부분을 기뻐했죠. 물론 여전히 왕족과 기사단은 정면승부만 고집해야한다는 사고방식이 있지만.(본인은 모험가이기도 해서 세이프. 라는 것이 그나마 유연해진 부분)
당장 마왕군이 치고 빠지기 전법만 사용해도 베르제르그 왕국군은 대처할 방법을 몰라서 왕족들이 왕도를 버리고 피난까지 가야하는 상황에 처하고, 카즈마가 나서니 간단히 해결되었죠.
삼국지 식으로 말하자면 베르제르그 왕국군은 무력 스텟이 높은 장수들은 많이 있는데 책사가 하나도 없어서 책사들의 책략에 왕창 털리고 있다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