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신작 <로마> 베니스 시사 평 모음
베니스 시사후 현지 평론가들 첫 반응 모음
Federico Polidoro
지난 40년간 본 영화중 가장 진정성있는 페미니즘적 영화. 벌써 황금곰상이 보인다.
David Opie
기술적인 측면에서 환상적이면서도 가슴속 뜨거움이 담겨있다. 오스카 후보로 손색없다.
작은 스크린(넷플릭스)에는 맞지 않는 영화
Alex Billington
알폰소 쿠아론의 '도쿄 스토리' 같다. 아니 '멕시코 시티 스토리'다. 70년대 한 가족의
슬픈 이야기이면서 놀라운 미쟝센이 인상적이고 모든 씬들이 효과적이다. 음악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그에 담긴 인간성과 날것의 리얼함이 있다. 쿠아론의 영혼이 담겨있다.
Beatrice Behn
쿠아론이 가장 미학적인 톤으로 내 마음을 흔들었고 아름다운 카메라 워크와 사운드 디자인으로
울려댄다. 난 울지 않으련다.
Lorenzo Ciorcalo
이 영화는 흑백으로 되어 있지만 블루톤으로 보인다. 인생속 밝은 멜랑콜리(우울)가 우리를
밑으로 가라앉게 한다. 매앨매일은 추억이다. 영화다운 영화. 탄생과 죽음과 환희.
《로마》는 아카데미상을 받은 감독 겸 작가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이 투 마마》)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작품이다.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는 흘러간다. 감독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이 작품은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사회적인 억압을 생생히 재현한다. 넷플릭스와 일부 상영관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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