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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시나리오 끼어들기 논란
쵸코 | L:49/A: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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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84 | 작성일 2020-11-13 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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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시나리오 끼어들기 논란

정지영 감독이 지난 2011년 연출한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시나리오를 쓴 한현근 작가가 지난 8월 정 감독과 정 감독의 가족회사인 영화제작사를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한 고발장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스태프 인건비 보조금을 스태프 통장에 넣었다가 제작사 통장으로 되돌려받는 등 갑질을 벌였다는 내용입니다.

[한현근 /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기본적으로 정 감독님은 각본을 쓰시는 분이 아닌데, 시나리오 쓰시는 분이 아닌데 시나리오에 이름이 들어가길 원하셨죠. 제 입장에서는 그러면 안 되는...”

시나리오를 쓰지도 않은 정지영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다고 이른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달라고 했다는 것이 한현근 작가의 주장입니다.

일단 실제 ‘부러진 화살’ 영화 소개를 보면 각본에 한현근 작가와 함께 정지영 감독의 이름도 함께 올라있습니다.

시나리오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달라는 정지영 감독의 요구를 거부했더니 화를 내서 어쩔 수 없이 이름을 올렸다고 한 작가는 거듭 주장합니다.

[한현근 /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감독이 디렉션하고 그런 건데 왜 그러십니까 (했더니)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거는 정 감독님이 일종의 우리사회에서 흔히 얘기하는 갑질을 시작하시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죠. 그리고 영화는 만들어야 하니까 그때는 어쩔 수 없이...”

한현근 작가는 그러면서 이런 이른바 ‘크레딧 끼어들기’는 비단 정지영 감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많이 나아지긴 했어도 한국 영화계에 만연한 고질적인 병폐라고 털어놓습니다.

[한현근 /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이 대표적으로 그렇고 제작자들도 그런 경우들이 있는데 시나리오 작가의 크레딧에 ‘끼어들기’를 많이 해요. 그러면 안 된다 라는 걸, 그런 합의가 있는데 여전히 구시대적인 작태를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요.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고통받는 작가들이 있고...”

한 작가는 그러면서 사회 부조리와 불합리를 영화를 통해 고발해 온 정지영 감독이 스스럼없이 이런 ‘크레딧 끼어들기’를 요구하는 걸 보고 크게 좌절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입니다.

[한현근 /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그런데 아실 만한 그 정 감독님이 그렇게 했을 때 저는 그 당시에 마음속으로 상당히 절망을 했죠. ‘아, 이렇게까지 하나’ 그런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고 수많은 작가들이 지금도 그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고...”

시나리오 아이디어 회의나 집필과정에 의견을 주고받는 등의 작업이 있었다면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반론에 대해서도 한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반박합니다.

촬영감독과 촬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미술감독과 세트에 대해, 배우와 연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배우나 촬영감독, 미술감독으로 이름을 같이 올리냐는 게 한 작가의 반박입니다.

[한현근 /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그런데 감독들이 영화를 진행하면서 모든 프로페셔널들, 각자의 부분 영역들에 컨펌(확정)을 하는 건데 회의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지시도 하고 그게 디렉팅(감독)이고 디렉션(지시)이죠. 그렇다고 촬영감독 옆에 이름 안 올리거든요. 촬영감독하고 일할 때도 뭐 앵글이라든가 위치라든가 다 선정 의논해요. 회의도 하고. 미술감독도 마찬가지죠.”

그럼에도 감독이나 제작사가 유독 시나리오 각본에 있어 ‘크레딧 끼어들기’를 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국 돈 문제로 다시 귀결된다고 한 작가는 말합니다.

[한현근 /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끼어들면 생기는 메리트가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저작권이 달려있고요. 그리고 그 다음에 제작자의 입장에선 저작권이 달려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거든요. 내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잖아요. 내가 만든 나의 창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레딧 끼어들기 관련 법률방송 취재에 응한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의 첫 마디는 “기어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김병인 /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결국은 이제 터질 게 터졌다고 보는데요. 영화계에서 작가 크레딧에 대한 도용들이 워낙 빈번하게,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간 이제 이슈화됐었어야 하는 문젠데 그게 이제...”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018년 출간한 ‘한국영화 기획개발 활성화 기반 구축방안 연구’에 따르면, 작가들은 ‘불합리한 크레딧 관행’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습니다.

문제를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님에도 그동안 시나리오 크레딧 끼어들기 문제가 공론화되지 못했던 혹은 안 했던 이유는 뭘까.

김병인 대표는 한국 영화계 특유의 환경과 분위기를 말합니다.

[김병인 /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그게 돌아보면 이제 약간 80~90년대 여성인권 문제랑 좀 비슷한 측면이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그러니까 이제 당시에 성폭력이나 성추행 이런 것들이 되게 많이 있었지만 여자들이 말을 못했잖아요. 그런 것을 말하는 것 자체를 터부시, 말을 하는 사람을 또 공격하고 사회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이런 분위기가 있었단 말이에요. 지금 영화계가 좀 그렇다고 ”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에 대한 낙인찍기와 찍어내기, 만연한 차별과 배제, 이런 부조리와 불합리가 피해자들의 입을 닫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김병인 /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그러니까 작가의 크레딧이라는 건 저자 인격권에 포함되는 건데 그것에 대해서 정당하게 이슈 제기를 하는 것조차도 터부시돼있고 그런 걸 문제제기하는 작가에 대해서 ‘아 저 사람은 까다로워서 일을 못 하겠다’ 이런 식으로 낙인을 찍어서 아예 일을 못하게 만드는 이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이처럼 시나리오 크레딧 끼어들기가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이유로 김병인 대표는 돈과 과시욕, 2가지를 꼽습니다.

[김병인 /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나 역시 작가다’ 이렇게 하면서 작가로서의 고료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경제적인 이득 때문에 하는 부분이 있고. 또 한 가지는 ‘명예적 측면’이 있는데 감독들이 우리나라 감독들이 좀 이상한 것은 ‘나도 글을 쓸 줄 안다’ 이런 걸 내세우는 걸 굉장히 중시하거든요. 그 2가지 이유가 합쳐지면서...”

김 대표는 이번 정지영 감독의 크레딧 끼어들기 관련해 조합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지영 감독 측은 시나리오 끼어들기나 도용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지만 공식 인터뷰는 뒤로 미뤘습니다.

http://www.ltn.kr/news/articleView.html?idxno=2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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