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 4부 40화 리뷰 (뭔가 파격적인 시도를 해보려는게 눈에 띄는 240화).jpg
그리고 동태와의 대화도중 은주가 전날밤 태빈과의 대화를 상기하네요
동태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태빈의 물음은 역시 자신도 원래의 동태처럼 루저의 모습을 하고있었다는 것에서 나온 자격지심이었습니다.
자신의 본모습도 좋아해줬을까?하는 태빈의 물음에 "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라는 다소 어눌한 대답을 남기는 은주.
저는 당연히 은주의 신념이라면 태빈이가 어떤 모습을 하던 좋아해줬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태빈이는 그걸 부정하네요..
태빈의 저런 자격지심에도 은주가 태빈을 계속 좋아해줄 수 있냐 없냐고 은주♥태빈 커플의 방향이 정해지겠군요.
저는 아무래도 바른생활 소녀라는 타이틀을 가진 은주의 신념이 꺾일 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태빈이가 어떤 모습을 하던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주었던 태빈이를 좋아해줄 것 같네요.
그리고 나름 은주가 쌓아왔던 앙금을 분출해내는 장면이 나왔네요.
은주의 마음속에선 동태도 자신을 외면만 보고 좋아해주는 걸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 대화만 보자면 은주가 동태에게 연적 호감을 가질 명분은 없군요..
그리고 미오에게 가던 수영이는 역시 감이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었군요. 클로킹을 쓴 지은이를 포착할 뻔 했습니다.
여기서 들켰다면 지은이의 목숨은 장담 못했겠죠.. 애초에 배틀 토너먼트를 깨는 작전에 동태와 파티였던 지은이는 포섭 된 것 같지 않았으니..
사실 지은이가 토너먼트장을 빠져나가는데도 클로킹을 써가며 목숨을 걸고 빠져나가는 미오랑 별 다를바 없는 상황인데
작가님이 지은이 자신의 안위도 위험한 상황이여서 미오와 협력하는 전개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결론이 좀 쌩뚱맞던 미오와 지은의 대화
왜 자신을 믿냐는 지은의 질문에 클레어보이언트를 언급하더니 " 사실 이 눈으로 모든걸 확인할 수 없어요.. 그런데 이 눈이 마냥 좋은건 아니에요 혼란 스러울때도 있거든요.. " 라고 대답하네요..;;
아니 동태때문에 마음고생하는건 알겠는데 어떻게 지은이를 믿는건지는 말을 안해주는군요. 무슨 대화의 맥락이 이래?;;
굳이 억지로 해석해본다면 야속한 동태지만 그래도 지키고 싶으니까 믿을 수 있던 아니던 지은이에게 걸어보려는 거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미오의 독백에서 동태와의 관계가 위태할것이라는 암시가 보였습니다.
뭔가 은주에게 계속 마음이 있는 동태에게 미오가 체념하는 느낌?
몰래 엘베를 타는 지은이의 모습은 쪼끔 귀여웠네요 ㅋㅋ(그 행동의 경위는 매우 마음에 안들지만 ㅜ)
그리고 지은이가 도달한 지상에선 의외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큰 사제가 사이코키네시스 Lv2 [유도미사일]이라는 매우 강력해보이는 능력으로 동태를 저격하려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지은이가 도착하고 난 뒤에는 사제들이 도륙이 나있군요..
무영이의 짓일까요? 아니면 최현?
토너먼트에 떡밥처럼 남아있었던 BJ상어밥일 수도?
그리고 각 주인공들을 클로즈업 해주면서 의미심장한 대사가 읊어집니다.
일단 마지막 시즌이니만큼 결말에 대한 암시일 수도 있고 루즈했던 4부에 큰 변화가 있으리라 짐작은 합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다...
저도 몰랐습니다. 동태은주미오지은이가 짝짝꿍 동료놀이를 할 거라곤 ㅋㅋ
어쨋든 이번화는 루즈했던 배틀 토너먼트에 변화를 주고 파격적인 시도를 해보려는게 눈의 띄는 주차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다이스가 보인 행보를 생각해보면 반신반의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