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68화]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jpg
미오와 동태의 데이트가 거의 150편?만이었기에 대단히 반가워야 할 장면이었지만
사실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죠.
동태는 은주와 지은이 싸운걸 알고 있고(어떻게인진 모르겠지만)
지은이가 뉴스와 유튜브에 다시 얼굴이 팔리면서 조리돌림 당하고 있었으니까요..
지은이의 상황에 전혀 신경써주지 않는듯한 동태의 모습은 많이 야속했습니다.
물론 미오가 커트라인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몰라 미오가 소중한것도 알지만
지은이는 미오동태 커플을 몇번이나 구해준 은인이기에.... 직접 챙기진 못하더라도 속으로나마 걱정하는듯한 묘사는 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동태가 아직 지은이 뉴스를 보지못한 상황이라고 옹호해볼 수도 있겠지만 이미 267화 마지막에 지은누나의 뉴스를 정오에 보았다는 동태의 독백으로
268화 시계탑이 가리킨 오후 3시를 보자면 동태가 뉴스를 못본 상황이라고 할 수 없죠..
만약 이제와서 뉴스를 못봤다고 하는거면 뭐 설정오류라고 해야할지.. 뒤늦게 작가님이 수습한다고밖에 안보입니다.
이야기가 많이 샜는데 이번화에선 동태미오의 데이트를 숨어서 몰래 지켜보고 있는 지은이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왜 지은이가 동태 주변을 맴돌고 있는 걸까요?
정황상 지은이가 더이상 흑화를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되기에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그나마 기댈곳인 동태에게라도 매달려 보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매달리곤 싶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것 같아요. 미오의 질투심을 봐왔기도 했고, 사실 지은과 동태의 관계는 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애매하게 거리가 있으니까요.
이럴땐 빚을진 동태쪽에서 먼저 다가와 주는게 적절할텐데.. 지은이 입장에서 도와달라고 매달리기엔 스스로 뻔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보네요..
왠지 다음화에선 자살소동(?)을 일으킨 정체불명의 인물쪽에 포커스가 쏠릴것 같아 동태를 미행하는 지은이의 모습이 보여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